거룩하신 예수님

  • 한인 예배 (2002년 12월 08일)
  • 눅 1:26-38
  • 설교자: 다빗 유레흐

021208 (대강절 두번째 주일)
본문: 누가복음 1장 26-35절, 37-38절
설교자: 다빗 유레흐
제목: 거룩하신 예수님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개역한글판 눅 1장)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누가가 우리에게 남겨준 증언에 초점을 맞추어 보십시다.
오늘의 본문은 우리가 깊게 생각하도록 하게 할 만큼 중요한 말씀입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이름은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라는 뜻입니다.
이 천사는 이스라엘의 보호자입니다.
그리고 이 천사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남쪽에 있는 조그만 도시 나사렛으로 옵니다.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이곳으로 옵니다.
이스라엘의 보호자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로 ,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라고 하는 한 약혼녀에게 다가 가고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천사로 인해 무엇인가를 알리시려 합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다가와 인사를 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그 상황이 어떠했을지 한번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젊은 마리아는, 그녀에게 이렇게 인사하는 이 이름 모를 사람으로 인해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인사말은 그럭저럭 이해는 하지만,  은혜를 받은자여 이 인사는 무슨 뜻입니까?
천사가 설명합니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다시말씀드려 하나님이 사랑으로 그녀를 덮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랑은 인간이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입니다.

천사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구약에서 이 비슷한 천사 (여호와의 천사)의 말이 나옵니다. – 하갈의 아들의 탄생 때(창16:11)와 삼손의 탄생 때(삿 13:3) 입니다.
아사야서 에서 이런 약속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심이라는 뜻입니다) (사 7:14)
이 말씀은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시아는 자신의 힘으로 행하는 자가 아니라, 그는 선택된 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는 들었습니다.
예수, 히브리어로 여호수와  – Jozue 는 하나님은 구원이시다“ 라 뜻입니다.
이런 이름을 가시고 있는 사람의 보내심은 인간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메시지에는 특별한 뜻이 있습니다. 그 뜻은 마리아로부터 메시아 즉  구원자가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천사는 계속 말을 하였습니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가브리엘의 이 메시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다시 구약성경을 살펴봅시다.

사야서에: 한 아기가 우리에게서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의 왕권은 점점 더 커지고 나라의 평화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왕국 위에 앉아서,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다.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표준새번역 사 9:6-7)
다윗의 보좌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들은
사무엘하에서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하신 말씀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너의 생애가 다하여서, 네가 너의 조상들과 함께
묻히면, 내가 네 몸에서 나올 자식을 후계자로 세워서,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바로 그가 나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나라의 왕위를 영원토록 튼튼하게 하여 주겠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들이 저의 자식을 매로 때리거나 채찍으로 치듯이, 나도 그를 징계하겠다. (표준새번역 삼하 7:12-14)
마리아의 아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 세상의 영원하신 왕이십니다.

마리아는 아마도 이 모든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같은  질문밖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그렇습니다. 오늘날 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같이 같은 질문만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남자와 동침을 하지 않은 처녀가 임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것에 대하여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대답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지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에서 덮으신다는 뜻은 그림자로 가린다 라는 뜻으로 즉 보호한다라는 의미입니다.

편 91편에서 우리는 덮어준다는 의미의 말씀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의 깃으로 너를 덮어 주시고 너도 그의 날개
아래로 피할 것이니, 주의 진실하심이 너를 지켜 주는 방패와 성벽이 될 것이다. (표준새번역 시 91:4)
이곳은 산부인과 의학 연구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우리의 믿음을 위한 곳입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하심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섭리에 대한 믿음을 위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마리아로부터 거룩한 아이가 태어나는 일을 하십니다.
누가 거룩합니까?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하시다. (표준새번역 사 6:3)
이것은 이사야 예언서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고 세상에 뛰어나고 어떤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분 그 분이 거룩합니다.
하나님은 이 처럼 거룩하신 분이시며 그 이름에 절대적인 거룩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신 그 분이 거룩하시며, 오직 거룩하신 한분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고 거룩한 것을 알게하신 것 그것이 거룩합니다.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깨달은 그 분 그가 거룩하십니다.
마리아로부터 태어날 이 아이가 바로 그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구원자이십니다.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드디어 이렇게 마리아는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가 되고 자신의 좋은 평판을 잃을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언자들과 같은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일에 자발적인 결심으로, 그리고 믿음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누가복음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씀에서 구약의 말씀이 기다리던 그 분이 탄생할 아기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의미하는 이야기에 집중해 있는 매우 중요한 말씀인 오늘 성경본문을 저희들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간단히 되새겨 보십시다.

먼저 마리아에 대해서 입니다.
우리 개신교인들은 마리아에 대해 잊어버리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마리아를 카톨릭적인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의심의 여지없이 구원의 역사 속에 특별한 사명을 받았고 여인들 가운데 축복을 받아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메시야, 구원자를 신비롭게 인류에게 안내한 분으로 기억해야됩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오늘 성경본문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의미있는 길을 인류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주기로 결정한 은혜롭고 사랑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태어날 그 분은 교육과 이데올로기를 위한 일반적인 사람, 철학자, 정치가, 인류의 지도자 또는 혁명가가 아닙니다.
태어나신 그분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대신하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참된 메시야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분은 세상의 구원자가 되시고 영원히 왕이 되십니다.

이천년 전에 태어나셨던 예수님 그리고 저희들이 두 주이상 그의 탄생을 기억하고 축하할  예수님, 그 분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고 사랑과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예수님은 저희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예수님 없이 우리들의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신 그 사랑을 여호와께 찬양돌립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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