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예배 (2002년 01월 27일)
- 출 30:22-33
- 설교자: 온드제이 슈떼흘릭
02년 01월 27일
본문: 출애굽기 30:22-33
제목: 거룩한 향기름
설교: 온드제이 슈떼흘릭 목사(리벤 교회 시무)
번역 및 통역: 정중명 집사
<공동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셨으나
저희 자신들만 은혜 안에 머무르는 삶의 유혹이 있습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일러 가사사대
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여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 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 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대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너는 그것으로 희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그 모든 기구며 등대와 그 기구며 분향단과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그것들을 지성물로 구별하라 무릇 이것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무릇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자나 무릇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하라
<설교>
예
배의식의 지시사항들, 거룩한 제조공식들, 항목들의 상세한 기술, 예배의 의식의 안무 – 이것이 모세율법의 대다수 부분에 대한
우리들의 정확한 인상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다소 우리와 관련이 없고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동 떨어져 있는 것처럼 생각되어 집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잃어보면 아마 우리는 이러한 지시 사항들로 가득찬 장황한 인용절을 회상할 수 있습니다. 즉 성막이 어떤
방법으로 건축되어야 하며, 성막의 천막은 다른 동물 털의 정확한 혼합으로 짜야 하며(직조) 진설병의 상은 어떻게 만들어 지며,
등대는 어떻게 장식되어야 하며, 필요한 그릇들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며, 제사장은 어떻게 예복을 입어야 하며, 머리에 쓰는 관은
어떻게 쓰고 장식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기술 같은 것 입니다.
사실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의 본문 말씀은
항목, 기술, 절차, 모양, 비교등에 대한 긴 목록의 일부분입니다. 이 모든 것이 거리감이 있고 이상하고 어색하여 우리가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본문 말씀을 지나치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확신하건 데, 성경은 사람들에게 말씀하기 위하여
기록되었고, 생각을 자극하기 위하여, 특히 믿음,사랑과 소망을 일깨우고자 기록하였습니다.
1. 소망
본문의
기술적 공업적인 인용절에는 사실 소망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기술, 절차, 모양의 서술이 바벨론 유수시절에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신학자들은 확신합니다. 즉, 기원전 600년 이후 약 50년 동안 유대인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시기입니다.
그들은 집과 예배하는 장소-성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약탈당했고 파괴되었으며, 연례행사는 없어졌고, 일상의 예배는
중단되었고, 제사장들은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그 당시는 절망의 시간이었고 동시에 커다란 소망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시절 거기서 그들은 소망을 가지고 생활하였습니다. 유다왕국의 멸망이후 생존한 운 좋은 소수의 제사장들은 앉아서 그들의
기억,경험 및 전문지식을 기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전이 존립하던 시절, 축복과 평화로운 시절, 유대인이 적어도 일부분의 평화를
누리던 시절에는, 모든 것이 손쉬웠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종교적인 관습과 희생제사가 중단됨이 없이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전수되었습니다. 장로들과 현인들은 그들의 국가와, 종족의 과거사에 대한 영광스러운 이야기들을 말하였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제사장들은 자녀들과 성전에서 항상 예배 드렸고 ,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들은 국가의 안정에서 분리 되었습니다. 귀족관료, 장로, 현인,
제사장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고,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버렸고, 종족들은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였고, 전통은 파괴되었고,
성전은 더 이상 없어졌습니다. 이러한 바벨론 포로 상황에서 제사장들은 앉아서 기억을 글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능한 모든
세부사항, 장식 및 희생제사의 하나라도 빠트림 없이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하였습니다.
적어도 사실적인 현실을
기록함에 있어서 그들은 이전의 예배의식으로 돌아 갈려고 시도하였던 것입니다. (사실적 현실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오직 기술적인
면만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거나 혹은 후손들이 예루살렘으로 반드시 귀향한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치적
상황은 매우 암담하고 황량했지만 선지자들의 예언은 그들이 귀환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항상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이러한 귀환에 대한
소망을 마음에 품고 그들은 예루살렘으로의 귀환과 성전의 재건을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긴 목록과 장황한
기술적인 인용절은 새로운 회복에 대한 영적인 청사진이며 위대한 소망에 대한 증거입니다.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확실히 변화할
것이므로 우리들은 준비를 해야 하며, 옳은 것을 기록할 필요가 있고, 고칠 필요가 있고, 더 좋게 이루어 지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확실히 그들을 회복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2. 개방
그들은 소망으로 살아 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목록의 기록 과정이 소망에 의해 유지되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목록과 제조비법에 대한 다른
측면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성경의 본문에 기록하였음을 저는 의미합니다. 우리가 조금 전에 읽은 제조비법은 우리가 이
본문의 훌륭한 면을 이해하는 데 도와 줍니다. 우리는 상세한 지시사항을 읽었습니다.- 백 세겔의 이 것과 이백 오십 세겔의 저
것, 이 것의 반과 저 것의 두 배를 취하여, 이렇고 저러한 방법으로 측정한 이런 종류의 기름과 혼합하여 이런 방법으로 제조하는
지시사항.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그들은 기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조비법이 잊혀지거나 영원히 분실될 수 있다고
그들은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자손들이 성전을 올바르게 건축할 뿐만 아니라 또한 적절하게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은 이 제조비법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그것은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성한 제조비법이 왜 성경에
기록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 제사장이 쓰는 관, 예배의식의 겉옷에 대한 장식, 희생제단의
모양 및 등잔에 사용되는 장식, 이러한 모든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전이 존재하는 기간에는,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나
손쉽게 그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거룩한 향기름의 상세한 처방법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실 그것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성전에 거주하는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 특별히 선택되었고 훈련받은 제사장 – 정확한 혼합법과 제조기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성경에서 기록되었고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개방된 출처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회당예배
중에 규칙적으로 낭독될 것입니다. 그리고 곧 그것은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집니다. 유태인이 아닌 누구에게나, 그리스도인 우리들
까지도.
이것이 다른 유명한 제조기법에 발생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세속적인 세계에서는, 사업적으로나 상업적인
세계에서는 이러한 종류에 정보는 매우 귀중해서, 주의 깊게 보관되며, 많은 종류의 특허권으로 보호되며, 핵심의 원판은 가장 안전한
금고 속에 잘 보관 되어집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의 제조기법이 어디에서든지 공고되어졌다고 생각 해보십시오. 유명한 술의
혼합하고 제조하는 비법이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인기 있는 의약품의 유보된 권리가 소유자들에 의해 해제되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것은 상식 밖의 일이며, 사업상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성경에서는 개방된 출처로 우리는 거룩한 향기름을 만드는
제조비법을 상세히 알 수 있다 것을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훔쳐진 자료가 아니며 경쟁자에 의해 공개된 것도 아닙니다. 비밀의
보관자에 의해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당신은 성경의 훌륭한 개방성의 숨결의 느낄 수 있겠습니까? 믿음과 성경적
신앙에 있어서는 비법을 전수받은 혹은 비밀의 제조비법이나 예배의식은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에게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소수에게만 접근이 가능한 어두운 신비로운 곳이 없으며, 창안자의 특별한 그룹의 사람만을 위한 예배의식도 없습니다. 성경적
신앙에서는 모든 것이 모든 사람에게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죄를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기꺼운 마음과
같이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팔은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성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열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 회중, 마음, 정신도 이와 같이 열려져야 합니다. 개방은 우리의 본문의 두 번째 측면입니다.
3. 사랑
아
직 세 번째 측면이 있고 내 의견으로는 가장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기록의 과정은 소망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그것이 누구에게나
알려져서 귀중한 소식의 내용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성전 예식, 성전 가구의 개별적인 항목, 그리고 모든 성전 봉사자들이 특수한
기름으로 신성해야 하며, 모든 물건과 모든 사람이 거룩한 혼합물로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예배의식의 모든 부분, 신앙 생활의
모든 형식은 이 향기로운 혼합물로 기름 부어져야 합니다. 신앙 생활의 모든 부분이 기름 부어져야 신앙생활이 원만하게 영위
되어지고, 녹슬지도 않으며, 썩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기름 부음의 은유적 부분입니다. 기름 부은 물건들과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봉헌되고 이러한 기름부음 과정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간섭이 시각화 되거나 혹은 다소 향내로 감각화 됩니다. 우리 믿음의
모든 측면이 기름 부어져야 하며 이 냄새로 향기를 풍겨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특별한 보호적인, 시각적인,
권능을 부여하는 향기를 분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혼합법을 압니다 –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 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 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 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그 향기의 의미를 알기 위하여 우리
자신이 이 기름을 제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유사한 약초의 목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초와
나도와 번흥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아가 4장 12-15절)
여기서 사실 한 종류의 약초가 빠져 있고 다른 약초가 첨가 되었습니다.
아
마도 시인은 모세의 율법을 파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작은 수정은 그를 파문으로부터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실제로 혼합하지 않고도 봉헌에 사용되는 거룩한 향기름의 냄새를 압니다. 우리의 믿음과 교회 생활을 궁지에 봉착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름, 모든 것이 원활하게 운영 되도록 보장해 주는 기름, 녹슬고 썩어 지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름,
하나님 사랑의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기름. 봉헌된 신성한 기름과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은 사랑의 향기입니다. 이것이 주요한
의미이고 본질적인 향기입니다.
마가복음에 의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름 없는 여인에 의해 향유로 기름부음
받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종류의 기름이었으나, 그것은 위대한 사랑의 기름이었습니다. 메시아는 그의 신의 사역, 즉 자기 희생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적절히 기름 부음 받았습니다. 향기름을 더 이상 준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성한 기름의 이 세가지 측면을 우리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소망 위에 견고하게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팔과 마음과 정신, 가정과 교회는 개방되어야 하며 초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사랑의
향기를 풍겨서 우리 신앙의 녹슬음과 썩어짐으로 부터 완전히 보호되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