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름필수 비밀번호필수 이메일 옵션 비밀글 제목필수 내용필수 비주얼 텍스트 > > > 미국에서 온 편지 > ===================== > 아침에 일을 가는데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 길거리의 차들과 견고하게만 보이던 고가 도로들이 다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 이상해서 라디오을 켜자 곧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센터가 비행기 폭파 테러로 붕괴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 그리고 워싱턴의 백악관역시 비행기 폭파테러로 일부가 붕괴되었다고 했다. > 110층이 넘는 월드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졌다면 사상자의 수가 어마 어마 할 것이라는건 두말 할 나위 없어보였다. > 하루아침에 비극을 맞이한 미국은 침울해 보였다. 일하는 곳에서도 온종일 사람들의 관심은 뉴스로 향했다. > 미국의 자존심인 강력한 정부와 무너지지 않는 경제의 상징이었던 두건물의 테러로 인한 > 미국인들을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 나에게는 일단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 첫째는 사상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이 전해져 오는 듯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 > 죄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은 역사상 끊긴 적이 없으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 > 특히 이번사건은 사건현장이 생생하게 미디어로 전달되어 더욱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기에 > 아픔도 충격도 더 컸다. > > 두 번째 생각은 기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 지금은 바로 모든 믿는 자들이 합심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이 정말 간절히 들었다. > 일을 마치고 이번사건으로 인해 긴급 소집된 기도회에 참석했다. > 내가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고 또 달라스의 대표적인 교회인 Prestonwood Baptist Church로 향했다. > 화요일인 평일 이었는데도 사건의 충격이 엄청났던지 교회를 거의 메울 정도의 사람들이 와있었다. > 기도회가 시작되자 정말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가 교회에 임하기 시작했다. > 평소에 왠만한 부흥회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정말 파워풀한 하나님의 임재였다. > 사람들은 왠만한 미국교회에선 볼 수 없는 모습들로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 울며 부르짖으며 또는 꿇어앉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위로를 구했다. > 시간이 갈수록 이 기도는 미국의 회개기도로 이어졌고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며 미국의 영적각성과 부흥을 간절히 부르짖었다. > > 또한 물질과 권력이 우상이 되어버린 미국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르짖는 것이었다. > 나도 함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이런 모습 또한 이번사건 못지않은 큰 충격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 마치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 하심이 임했던 역사적으로 유명한 부흥운동의 한복판을 목격하고 있는 것 같았다. > 부시대통령의 국민담화방송을 앞두고 합심하여 부시대통령의 리더쉽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그의 입술을 통하여 나타나게 해 달라고 모인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부시대통령의 담화가 방송으로 중개되었다. > 그리고 그의 담화 중에 그는 국민들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편 23편의 성경말씀을 인용하였다. > 그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기를 기도하였던 우리들에게는 정말 눈물 나는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 \"Tonight I ask for your prayers for all those who grieve, for the children whose worlds have been > shattered, for all whose sense of safety and security has been threatened. And I pray they will be > comforted by a power greater than any of us spoken through the ages in Psalm 23: > >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 (시편 23편: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을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 모르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죄악을 자백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가운데 > 참으로 감격스런 예배를 드렸다. > 기도회가 거의 끝나 갈 무렵 인도하시는 분이 오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사람들은 > 앞으로 나오라고 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 역사가 일어났다. >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이며, > 우리의 힘이시며, > 재난이 있을때에는 > 우리 곁에 계시는 구원자이시니, >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 > 우리는 두려워 하지 않는다. >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 -시편 46:1-2,10-11 > > 이해할 수 없는 이번 사건 가운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 하나님께서 미국이 다시 회개하고 우상과 죄악을 버리고 겸손하게 그분 앞에 돌아오기를 > 기다리셨다는 것과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 > 그리고 하나님은 이땅을 회복시키시고 부흥을 일으키시기 원하신다는 것이다. > 그 사실은 오늘 모여 함께 기도한 사람들은 한 사람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 하나님의 마음이 모인 사람들의 마음에 너무도 강력하게 각인된 기도회였다. >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강한 주님의 임재는 수년만에 처음 느끼는 것 같았다. > 기쁨과 감격 속에서도 두려워 떨리는 경험이었다. > > 끝으로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을 나누며.. >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 주 말씀이 선포되고 > 또 주의 종 모세의 때와 같이 > 언약이 성취되네 > 비록 전쟁과 기근과 핍박 > 환난 날이 다가와도 > 우리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 > 주의 길을 예비하라 > 보라 주님 구름 타시고 > 나팔불 때에 다시 오시네 > 모두 외치세 이는 은혜의 해니 > 시온에서 구원이 임하네 > 에스겔의 환상처럼 > 마른 뼈가 살아나며 > 또 주의 종 다윗의 때와 같이 > 예배가 회복되네 > 추수할 때가 이르러 > 들판은 희어졌네 > 우리는 추수할 일군 되어 > 주 말씀을 선포하리 > > > 링크 #1 링크 #2 파일 #1 파일 #2 자동등록방지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