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큐메니칼 예배는 파리한인장로교회 찬양 선교단들이 참여하였다. 한인 교우들과 함께 봉헌시간과 성만찬시간에 그리고 축도 후 송영을 함께 불렀다. 예배 설교는 이종실 목사, 성경 읽기는 서병조 집사, 그리고 선교단을 인솔한 성원용 목사가 성만찬 집례에 참여하였고 축도를 하였다. 예배 통역은 방인갑 유비에프 선교사가 하였다.
파리한인장로교회 찬양 선교단원 가운데 이 년전에 다녀간 단원들이 그때보다 훨씬 예배 진행이 짜임새가 있고 안정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예배 뒷자석에 있는 어린아이들 관리 그리고 예배 안내의 미흡과 찬양대와의 호흡 부족으로 부분적으로 산만하였다.
선교적인 관점에서 에큐메니칼 예배의 취지와 해외의 한국인의 교양과 문화에 대해 긴장감을 다시 다질 필요를 느끼게 하는 예배 분위기였다. 첫 주마다 있는 한인 교우들의 공동식사 준비로 예배자들의 분주한 마음들이 드러나는 것도 느껴진다.
교회소식 시간에 3월 21일 우주베키스탄으로 발령을 받은 정중명 집사가족이 교우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예배 후 체코교우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종실 목사의 설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체코교우들이 “설교가 선동적이었다.”라고 비판하였고 반면에 젊은층들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의견이었다. 화요일 오후 몇몇 체코 교우들이 이종실 목사를 찾아와 에큐메니칼 예배 설교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체코교우들은 목사의 설교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언제나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논쟁이 아니라 서로 배우려는 토론의 차원이다. 체코어 표현이 부족하지만 체코교우들은 이종실 목사의 설교를 진지하게 경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