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예배 (2020년 6월 14일)
- 로마서 1장 14-17절
- 설교자: 류광현 목사
- 복음의 능력 - 롬1,14-17.docx
<로마서 1장 14-17절>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사람이 생각해서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노력해서 발전시킨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세상에 있다가 다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낯선 것, 세상이 바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복음은 이 세상 밖에서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의 한계 너머에 계신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말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복음은 ‘미련한 것’이요 또 어떤 사람에게는 ‘거리끼는 것’일 수 있음을 그는 알았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복음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요 이 세상에 길들여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복음을 바르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복음이 세상을 판단합니다. 복음이 세상을 구원합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하신 일에 관한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뭔가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뭔가를 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의 구원에 결정적인 일을 하셨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왔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살며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모든 죄인들을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담고 있는 의미가 복음입니다. 이 속에 담긴 구원의 비밀이 복음입니다.
구원은 얽매였던 것에서 해방되는 일입니다. 팔려 있던 곳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닫혀 있던 눈이 열리는 것이며, 할 수 없던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어그러진 상태에서 온전케 되는 일입니다. 죽을 것이 살아나는 일입니다.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옮겨지는 일이며, 이전과는 다른 생명으로 살게 되는 일입니다.
구원은 하나님 품에 안기는 것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일입니다.
복음이 그것을 약속합니다. 복음이 그것을 가능케 합니다. 복음을 믿을 때 그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론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행한 일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우리의 선행도, 오직 이 복음에 대한 이차적 반응일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복음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깨달아야 합니다. 곱씹어야 합니다. 체험해야 합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만큼 구원이 우리에게 현실이 될 것입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믿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로 믿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 속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복음을 접할 때 생겨납니다. 복음에서 하나님의 의와 만날 때 생겨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복음을 통해 이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잡으셨고, 하나님께서 바로 세우십니다. 복음을 통해 새로운 하나님의 의와 만난 사람만이 다시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은 언약에 신실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신실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부터 우리의 믿음이 따라옵니다.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만날 때 우리는 믿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의 믿음이 됩니다.
그분의 믿음(피스티스)이 우리의 믿음(피스티스)을 끌어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면 그분을 신뢰합니다. 그분께 순종합니다. 충성합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복음 안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믿고자 하십니까? 그렇다면 복음 안으로 깊이 들어가십시오. 거기서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만나면 믿게 될 것입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이 우리로 믿게 하고 또 구원을 얻게 합니다.
복음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짧은 한 말씀 속에 복음의 능력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웁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고, 우리로 하나님을 믿게 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드러내고, 우리로 새 생명 가운데 살게 합니다.
참으로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복음 안에서 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복음에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