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마태복음 27장 39-42절)
묵상
높이 찬양받으실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주님,
십자가상의 당신께 경배를 드립니다.
당신은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고난을 받으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셀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신 주님께 내가 의지합니다.
고난당하신 당신의 몸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
당신은 영광의 왕관을 쓰신 주님이시요, 왕이십니다.
(발렌틴 에른스트 뤠셔)
감사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끝까지 모욕과 고통을 참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나를 위한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한복음 15장 9-13절)
묵상
수난을 앞두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바로 이 큰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의 친구가 되시고 그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생각할 지 모릅니다: “이런 사랑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가능한 것이지 우리같은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이를 행할 수
있는가?”
하지만 예수님은 그분이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그 일을 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주님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 사랑의 계명을 따르려 노력할 때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 더 온전히 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고행의 삶이 아니라 주님 주시는 기쁨 안에서 걸어가는 삶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과 기쁨 가운데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내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평화, 하나님의 기쁨으로 채우고 그것으로 세상을 섬기는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우리 마음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가득 채워주소서.
주님의 사랑의 샘에서 생명수를 길어 마시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되게 하소서.
주님 주시는 평안과 기쁨 속에서 주님께 받은 사랑 나누며 살게 하소서.
고난주간에 꼬빌리시 교우들에게 주님과 더 깊이 연합하는 은혜를 주소서.
오늘의 찬양
<Let all who are thirsty come>
Let all who are thirsty come / Let all who wish receive the water of life
freely / Amen, come, Lord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