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교 세계에서의 기독교 신앙간증

 자료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kncc.or.kr


다종교 세계에서의 기독교 신앙 간증
수행 지침
서론
선교는 교회 존재의 중심에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과 세계에 증거하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동시에 이러한 일을 모든 인류에 대한 존경과 사랑으로 복음의 방식에 따라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종교적 신념을 가지거나 기독교 신앙 간증에 대한 다른 해석을 가진 인종과 집단들 간에 긴장감이 존재한다는 인식 하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CID), 세계교회협의회 (WCC), 그리고 WCC가 초청한, 세계복음연맹(WEA)은 지난 5여년간의 교류를 통해 기독교인의 신앙 간증 행동 지침으로써 사용될 본 문서를 집필했습니다.
이 문서의 목적은 선교에 관한 신학적인 선언을 하고자 함이 아니며, 다종교 세계에서 기독교 신앙 간증에 관한 실질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데 있습니다. 이 문서의 목적은 교회와, 교회 협회들, 그리고 선교 단체들이 현재 행하는 선교 방식들을 회고하고, 이 문서를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무종교인들을 향한 그들의 고유의 전도와 선교 방식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데 활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 문서가 그리스도의 신앙을 증거하는 그들 고유의 행동 양식에 있어 말과 행동 모두로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 신앙 간증의 기초
1.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그들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온유함과 경외를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요, 기쁨이다. (베드로전서 3:15)
2.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최고의 간증이다.  (요한복음 18:37) 기독교인의 신앙 간증은 하나님 나라, 이웃에 대한 섬김,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끌지라도 자기 자신을 전부 내어주는 자기 비움의 선포 형식을 띄는 간증을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의 힘으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신자들도 말과 행동에 있어 성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선교지에 보내진다.
3. 예수 그리스도와 초기 교회의 본보기와 가르침은 기독교 선교에 있어 가이드가 되어야 마땅하다.  200여년 동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좋은 소식을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도를 따르는 것을 추구해 왔다. (누가복음 4:16-20)
4. 다종교 세계의 기독교 신앙 간증은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사도행전 17:22-28)
5. 어떤 상황들에서는 복음을 실천하고 선포하는 것이 힘들거나, 이러한 활동이 박해받거나 심지어는 금지되어 있지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에 있어 서로가 연합하고, 신실하게 증거를 계속해나가는 것이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사명이다. (마태복음 28:19-20; 마가복음 16:14-18; 누가복음 24:44-48; 요한복음 20:21; 사도행전 1:8)
6. 기독교인들이 속임수와 강제적인 수단에 의지한 부적합한 방법으로 선교를 행하고 있다면 그들은 복음에 위배되는 일을 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회개를 요하며 우리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혜가 필요한 것을 상기시킨다. (로마서 3:23)
7.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간증하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지만, 개종은 온전히 성령에 의한 것임을 확신한다. (요한복음 16:7-9; 사도행전 10:44-47) 기독교인들은 성령이 인간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칙
기독교인들은 적합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루는 것을 추구하며, 다음의 원칙들을 고수하는 것이 요청된다. 이는 특별히 다종교 간의 맥락에서 더욱 그렇다.
1.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모든 사랑의 근원이라고 믿으며 그들의 신앙 간증의 행위 안에서도 사랑의 삶을 실천하고 그들의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것을 믿는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모델 삼는다. 기독교인들은 삶의 모든 영역과, 그리고 특별히 신앙 간증의 행위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께 영광과 존귀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본보기와 가르침을 따를 것이 요구된다.
3. 기독교인들의 도덕성. 기독교인들은 성실, 자비, 연민, 그리고 겸손으로 행동할 것이며, 모든 종류의 교만과, 타인을 업신여기는 행위, 그리고 차별을 극복할 것이 요구된다.
4. 섬김과 정의 실천.  기독교인들은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는 일에 부름 받았다.  (미가 6:8)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을 섬기고 그 섬기는 형제 자매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한다.  교육의 제공, 의료 제공, 구제, 정의의 실천, 시민단체 활동 등의 섬김의 실천은 복음을 증거하는 데 불가결한 요소이다.  기독교인들의 전도 활동에 가난과 노동 착취의 현장이 있어서는 안된다.  기독교인들은 섬김에 있어 금전적인 동기나 보수를 미끼로 사용하는 모든 방식들을 철폐해야 한다.
5. 치유사역에 있어서의 분별력.  복음 선포의 중요한 부분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치유의 사역을 실천한다. 치유사역을 행하면서 인간 존엄성에 경외함을 가지고 사람들의 연약함과 치유에 대한 필요가 남용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질 것이 요구된다.
6. 폭력의 배제.  기독교인들은 신앙 간증의 힘을 남용한 모든 종류의 폭력, 심지어는 심리적인 또는 사회적인 폭력들을 배제해야 한다.  예배당, 종교적 상징 또는 경전의 파괴를 포함한 종교적이거나 세속적인 권력에 의한 폭력, 불공정한 차별과 억압을 배제해야 한다.
7. 종교와 믿음의 자유.  공공 장소에서 자신의 종교를 선포하고 행하고 전파하고 전도하는 권리를 포함한 종교적 자유는 모든 인류가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됐다는 데에 근거한 인간의 존엄성과 관계된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가진다.  정치적인 목표에 종교가 사용되는 곳 또는 종교적 탄압이 일어나는 곳에서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이들을 규탄하는 예언적 증거에 참여해야 한다.
8. 상호 존중과 협력.  기독교인들은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지고 헌신하는 것이 요구되며, 정의, 평화와 공동의 선을 목표로 해야 한다.  서로 다른 종교 간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9.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중.  기독교인들은 복음이 문화에 도전을 주는 동시에 문화를 증진시킨다는 점을 직시한다. 복음이 문화의 어떤 부분에 도전을 줄 경우, 기독교인들은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요구된다. 기독교인들은 또한 자신의 문화에서도 복음에 의해 도전 받는 부분들을 잘 분별해야 한다.
10. 거짓증거의 철폐.  기독교인들은 진지하게, 또한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신념과 행동 양식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많이 들어야 하고, 그들 안에 진실되고 좋은 것들을   인정하고 가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의견과 비판적인 자세는 상호 존중의 분위기에서 이뤄져야 하며, 다른 종교에 관한 거짓 증거를 피하도록 분명히 해야 한다.
11. 개인적 분별력 의 확보.  기독교인들은 한 사람의 종교를 바꾸는 일은 중대한 일이며, 이는 개인의 자유를 확신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회고와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는 일임을 인정해야 한다.  
12. 다른 종교간의 관계 증진.  기독교인들은 보다 더 깊은 상호 이해, 화합과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른 종교인들과 존경과 신뢰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

지침
WEA, PCID의 도움으로, 그리고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 (가톨릭, 정교, 기독교, 복음주의와 성령주의) 의 참여로 WCC가 주최한 본 제3차 컨설테이션은 에큐메니컬 협력의 정신으로 이 문서를 교회, 국가와 지역의 신앙 고백적 공동체와 선교 단체들, 그리고 특별히 종교 간 관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 의해 고려되도록 준비해 왔으며, 다음을 권면합니다:  
1. 각 상황에 적용 가능한 이 서류와 기독교 증거에 관한 정식 행동 지침 상의 이슈들을 연구하십시오. 가능할 경우 이는 다른 종교 대표들의 자문을 통해야 하며 초교파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2. 모든 종교인들과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정립하고 특별히 교회와 다른 신앙 공동체들과 단체적 차원에서 계속적인 타 종교 간의 대화를 다른 기독교적 활동과 더불어 해 나가야 합니다. 수년간의 긴장과 대립 속에 깊은 의혹을 쌓고 신뢰를 잃은 단체 간의 상황에서는, 종교 간의 대화가 대립을 완화하고 정의를 구현하고 상처를 치유한 기억과, 화해와 평화 증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타 종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두텁게 하고 타 종교가 지지하는 시각도 받아들이되, 기독교의 주체성과 신앙을 강화하도록 기독교인들을 격려합니다.
4. 다른 종교 단체들과 함께 정의와 공익을 위한 범종교적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갈등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 연합하는 일에 협력하여야 합니다.
5. 많은 나라들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것이 억제된 것을 인정하면서도 종교 자유가 적당하고 포괄적으로 존중되는 것을 보장받기 위해 정부에 요청하도록 합니다.
6. 주변 이웃들과 그들의 복지를 위해 기도하고, 또한 기도가 기독교인들의 선교일 뿐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에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 중요한 부분임을 인지합니다.

부록: 본 문서의 배경
1. 오늘날 세계에는 기독교인들 사이에, 그리고 기독교인들과 다른 종교인들 간에 협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PCID와 WCC 내 종교 간 대화와 협력(IRDC) 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협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PCID 와 WCC-IRDC 가 과거에 협력한 문제들의 예로는 타 종교인들 간의 결혼 (1994-1997), 타 종교 간의 기도 (1997-1998), 그리고 아프리카의 종교성 (2000-2004) 등이 있습니다.  본 문서는 이 협력의 결과물입니다.  
2. 오늘날 세계에도 다른 종교 간 폭력, 인간 생명의 상실을 포함한 갈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그리고 다른 원인이 이러한 긴장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때로는 본의가 아니거나 또는 본의를 가지고 핍박하거나 폭력에 참여하는 기독교인들도 이런 갈등에 개입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PCID 와 WCC-IRDC 는 기독교 신앙증거 행위에 관한 지침을 공동으로 만드는 협력 과정에 참여하여 이 문제들에 대해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IRDC 는 이 과정에 WEA가 참여하도록 초대하였고, 이 초대는 기꺼이 수락됐습니다.
3. 처음에는 두 번의 컨설테이션이 열렸습니다.  첫번째 모임은 이탈리아의 라리아노에서 2006년에 ‘현실의 평가(Assessing the Reality)’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종교의 대표들이 그들의 개종에 대한 관점과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 컨설테이션의 성명서의 한 부분은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의 이해에 다른 사람들을 초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종교적 감성을 침해해서는 안되는 것을 확실시 한다. 종교의 자유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종교 외의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자신의 신앙의 우월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다른 종교를 부정하거나, 비방하거나, 잘못 전하지 않아야 하는 우리 모두가 타협해서는 안되는 책임을 포함한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4. 두 번째 모임은2007년 프랑스 뚤루즈에서 기독교인들 간의 공동의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개최됐습니다. 가족과 공동체 (Family and Community), 타인 존중 (Respect for Others), 경제 (Economy), 마케팅과 경쟁 (Marketing and Competition), 그리고 폭력과 정치 (Violence and Politics)에 관한 질문들이 상세하게 토론됐습니다. 이 주제에 관련된  목회와 선교적인 이슈는 신학적인 회고의 배경과, 또한 본 문서 안에서 발전적으로 전개된  원칙을 세우는 데 배경이 되었습니다.
5. 세 번째로는 2011년 25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독교인 들 간의 컨설테이션에 참석한 이들이 이 문서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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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문)

CHRISTIAN WITNESS
IN A MULTI-RELIGIOUS WORLD
 
RECOMMENDATIONS FOR CONDUCT
PREAMBLE
Mission belongs to the very being of the church. Proclaiming the word of God and witnessing to the world is essential for every Christian. At the same time, it is necessary to do so according to gospel principles, with full respect and love for all human beings.
Aware of the tensions between people and communities of different religious convictions and the varied interpretations of Christian witness, the 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 (PCID),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and, at the invitation of the WCC, the 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met over a period of 5 years to reflect and produce this document to serve as a set of recommendations for conduct on Christian witness around the world. This document does not intend to be a theological statement on mission but to address practical issues associated with Christian witness in a multi-religious world.
The purpose of this document is to encourage churches, church councils and mission agencies to reflect on their current practices and to use the recommendations in this document to prepare, where appropriate, their own guidelines for their witness and mission among those of different religions and among those who do not profess any particular religion. It is hoped that Christians across the world will study this document in the light of their own practices in witnessing to their faith in Christ, both by word and deed.
A BASIS FOR CHRISTIAN WITNESS

1. For Christians it is a privilege and joy to give an accounting for the hope that is within them and to do so with gentleness and respect (cf. 1 Peter 3:15).
2. Jesus Christ is the supreme witness (cf. John 18:37). Christian witness is always a sharing in his witness, which takes the form of proclamation of the kingdom, service to neighbour and the total gift of self even if that act of giving leads to the cross. Just as the Father sent the Son in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so believers are sent in mission to witness in word and action to the love of the triune God.
3. The example and teaching of Jesus Christ and of the early church must be the guides for Christian mission. For two millennia Christians have sought to follow Christ’s way by sharing the good news of God’s kingdom (cf. Luke 4:16-20).
4. Christian witness in a pluralistic world includes engaging in dialogue with peopl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cf. Acts 17:22-28).
5. In some contexts, living and proclaiming the gospel is difficult, hindered or even prohibited, yet Christians are commissioned by Christ to continue faithfully in solidarity with one another in their witness to him (cf. Matthew 28:19-20; Mark 16:14-18; Luke 24:44-48; John 20:21; Acts 1:8).
6. If Christians engage in inappropriate methods of exercising mission by resorting to deception and coercive means, they betray the gospel and may cause suffering to others. Such departures call for repentance and remind us of our need for God’s continuing grace (cf. Romans 3:23).
7. Christians affirm that while it is their responsibility to witness to Christ, conversion is ultimately the work of the Holy Spirit (cf. John 16:7-9; Acts 10:44-47). They recognize that the Spirit blows where the Spirit wills in ways over which no human being has control (cf. John 3:8).
PRINCIPLES

Christians are called to adhere to the following principles as they seek to fulfil Christ’s commission in an appropriate manner, particularly within interreligious contexts.
1. Acting in God’s love. Christians believe that God is the source of all love and, accordingly, in their witness they are called to live lives of love and to love their neighbour as themselves (cf. Matthew 22:34-40; John 14:15).
2. Imitating Jesus Christ. In all aspects of life, and especially in their witness, Christians are called to follow the example and teachings of Jesus Christ, sharing his love, giving glory and honour to God the Father in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cf. John 20:21-23).
3. Christian virtues. Christians are called to conduct themselves with integrity, charity, compassion and humility, and to overcome all arrogance, condescension and disparagement (cf. Galatians 5:22).
4. Acts of service and justice. Christians are called to act justly and to love tenderly (cf. Micah 6:8). They are further called to serve others and in so doing to recognize Christ in the least of their sisters and brothers (cf. Matthew 25:45). Acts of service, such as providing education, health care, relief services and acts of justice and advocacy are an integral part of witnessing to the gospel. The exploitation of situations of poverty and need has no place in Christian outreach. Christians should denounce and refrain from offering all forms of allurements, including financial incentives and rewards, in their acts of service.
5. Discernment in ministries of healing. As an integral part of their witness to the gospel, Christians exercise ministries of healing. They are called to exercise discernment as they carry out these ministries, fully respecting human dignity and ensuring that the vulnerability of people and their need for healing are not exploited.
6. Rejection of violence. Christians are called to reject all forms of violence, even psychological or social, including the abuse of power in their witness. They also reject violence, unjust discrimination or repression by any religious or secular authority, including the violation or destruction of places of worship, sacred symbols or texts.
7. Freedom of religion and belief. Religious freedom including the right to publicly profess, practice, propagate and change one’s religion flows from the very dignity of the human person which is grounded in the creation of all human beings in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cf. Genesis 1:26). Thus, all human beings have equal rights and responsibilities. Where any religion is instrumentalized for political ends, or where religious persecution occurs, Christians are called to engage in a prophetic witness denouncing such actions.
8. Mutual respect and solidarity. Christians are called to commit themselves to work with all people in mutual respect, promoting together justice, peace and the common good. Interreligious cooperation is an essential dimension of such commitment.
9. Respect for all people. Christians recognize that the gospel both challenges and enriches cultures. Even when the gospel challenges certain aspects of cultures, Christians are called to respect all people. Christians are also called to discern elements in their own cultures that are challenged by the gospel.
10. Renouncing false witness. Christians are to speak sincerely and respectfully; they are to listen in order to learn about and understand others’ beliefs and practices, and are encouraged to acknowledge and appreciate what is true and good in them. Any comment or critical approach should be made in a spirit of mutual respect, making sure not to bear false witness concerning other religions.
11. Ensuring personal discernment. Christians are to acknowledge that changing one’s religion is a decisive step that must be accompanied by sufficient time for adequate reflection and preparation, through a process ensuring full personal freedom.
12. Building interreligious relationships. Christians should continue to build relationships of respect and trust with people of different religions so as to facilitate deeper mutual understanding,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for the common good.
RECOMMENDATIONS

The Third Consultation organized by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ith the support of the World Evangelical Alliance, and by the PCID of the Holy See with participation from the largest Christian families of faith (Catholic, Orthodox, Protestant, Evangelical and Pentecostal), having acted in a spirit of ecumenical cooperation to prepare this document for consideration by churches, national and regional confessional bodies and mission organizations, and especially those working in interreligious contexts, recommends that these bodies:
1. study the issues set out in this document and where appropriate formulate guidelines for conduct regarding Christian witness applicable to their particular contexts. Where possible this should be done ecumenically, and in consultation with representatives of other religions.
2. build relationships of respect and trust with people of all religions, in particular at institutional levels between churches and other religious communities, engaging in on-going interreligious dialogue as part of their Christian commitment. In certain contexts, where years of tension and conflict have created deep suspicions and breaches of trust between and among communities, interreligious dialogue can provide new opportunities for resolving conflicts, restoring justice, healing of memories, reconciliation and peace-building.
3. encourage Christians to strengthen their own religious identity and faith while deepening their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different religions, and to do so also taking into account  the perspectives of the adherents of those religions. Christians should avoid misrepresenting the beliefs and practices of people of different religions.
4. cooperate with other religious communities engaging in interreligious advocacy towards justice and the common good and, wherever possible, standing together in solidarity with people who are in situations of conflict.
5. call on their governments to ensure that freedom of religion is properly and comprehensively respected, recognizing that in many countries religious institutions and persons are inhibited from exercising their mission.
6. pray for their neighbours and their well-being, recognizing that prayer is integral to who we are and what we do, as well as to Christ’s mission.

 APPENDIX: Background to the document
1. In today’s world there is increasing collaboration among Christians and between Christians and followers of different religions. The 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 (PCID) of the Holy See and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Programme on Interreligious Dialogue and Co-operation (WCC-IRDC) have a history of such collaboration. Examples of themes on which the PCID/IRDC have collaborated in the past are: Interreligious Marriage (1994-1997), Interreligious Prayer (1997-1998) and African Religiosity (2000-2004). This document is a result of their work together.
2. There are increasing interreligious tensions in the world today, including violence and the loss of human life. Politics, economics and other factors play a role in these tensions. Christians too are sometimes involved in these conflicts, whether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either as those who are persecuted or as those participating in violence. In response to this the PCID and IRDC decided to address the issues involved in a joint process towards producing shared recommendations for conduct on Christian witness. The WCC-IRDC invited the 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to participate in this process, and they have gladly done so.
3. Initially two consultations were held: the first, in Lariano, Italy, in 2006, was entitled “Assessing the Reality” where representatives of different religions shared their views and experiences on the question of conversion. A statement from the consultation reads in part: “We affirm that, while everyone has a right to invite others to an understanding of their faith, it should not be exercised by violating others’ rights and religious sensibilities. Freedom of religion enjoins upon all of us the equally non-negotiable responsibility to respect faiths other than our own, and never to denigrate, vilify or misrepresent them for the purpose of affirming superiority of our faith.”
4. The second, an inter-Christian consultation, was held in Toulouse, France, in 2007, to reflect on these same issues. Questions on Family and Community, Respect for Others, Economy, Marketing and Competition, and Violence and Politics were thoroughly discussed. The pastoral and missionary issues around these topics became the background for theological reflection and for the principles developed in this document. Each issue is important in its own right and deserves more attention that can be given in these recommendations.
5. The participants of the third (inter-Christian) consultation met in Bangkok, Thailand, from the 25th to 28th of January 2011 and finalized this document.

교회학교 특별활동 – 10.29 Mission Zoo Praha

꼬빌리시 교회학교 특별활동을 소개합니다.

 

세계 8위에 랭크된 프라하 동물원! 많이들 가 보셨나요?

동물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본 친구도 있을 것이고, 갈 때마다 몇 군데 살펴 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을텐데요….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 10월 특별활동은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을 보며 감탄하는 Mission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팀별로 미션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 토요일 동물원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장소 : 프라하 동물원 (정문 앞에서 만납니다!)

         www.zoopraha.cz

*활동 : Mission Zoo Praha!

*준비물 :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

             그리고… 물, 간식, 필기도구

           => 점심 식사는 실내 식당에서 할 예정입니다.

*주의사항 :

1.  어린이 입장료와 점심값은 교회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타 가족들의 입장료와 점심, 간식비 등은 각 가정에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계신 가족들은 꼭 티켓을 가져와 주세요.

3. 비가 오게 될 경우, 의상 박물관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소 변경의 경우, 토요일8시 이전에 각 가정으로 직접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4. 교회 외부의 어린이, 청소년들도 함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5. 기타 궁금한 사항은  김지후 선생님(776 508 754)이나 정연실 사모(732 462 219)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손님초대를 위한 코스요리(중급과정,2nd)-2011/10/20

vol.1
손님접대를 위한
코스요리 2nd
오늘의 요리
호박죽
오이선
메밀 쇠고기전
죽순채
갈비찜
북어국, 밥, 김치
골뱅이떡, 차, 과일

 

오늘의 이야기
손님 접대상 코스 두번째 시간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이맘때쯤 많이들 생각나시죠?
달콤한 호박죽을 시작으로 정성을 담뿍 담은 오이선, 겨자소스를 곁들인 메밀 쇠고기전, 갖은 야채를 듬뿍 섭취하기 좋은 죽순채, 영원한 밥도둑 갈비찜과, 시원한 북어국을 곁들인 식사로 코스를 구성하였습니다. 디저트로는 요즘 한참 맛있는 감과 사모님의 야심작, 골뱅이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골뱅이 떡이 무엇이냐구요? 하하^^ 따라와 보세요.
1
오이선을 위해 오이썰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이선은 ‘칼의 예술’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2
역시 중급반이라 그런지 칼솜씨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고기와 표고도 저리 곱게 칼질을..
3
준비된 꾸미들을 가지런히 오이에 심습니다. 얌전히 칼질이 되지 않으면 모양이 예쁘지 않겠지요.
4
처음하는 것치고 잘한다고 사모님께서 칭찬을 해주시네요. 네^^ 우리는 중급반이거든요. ㅋㅋ
5
저 하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손쉽게 호박죽을 끓이는 비법이랍니다.
6
전날 말끔하게 손질된 갈비입니다. 크기가 갈비찜에 딱 적당하죠?
7
죽순채를 위해 죽순 특유의 냄새를 잡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100% 제거는 힘들어도 냄새가 훨씬 덜나는 것 같습니다.
8
고기도 이렇게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재빨리 볶아줍니다. (ㅋㅋ 사실 사진을 잘못 찍은 겁니다.)
9
고기를 아주 얇게 썰어 메밀반죽을 씌워 구워줍니다. 정말 얇아 보였는데 더 얇아도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10
무도 나박나박 썰어 북어국을 시원하게 끓였습니다. 육수내는 법만 제대로 알고나면 국끓이기는 너무 간단해집니다.
완성작
호박죽
색깔이 너무 예쁜 호박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손쉽게 호박죽을 끓이는 법을 알려주셔서 이번 겨울 여러 번 끓여 먹을 듯 합니다.
오이선
실고추로 오방색을 맞춘 오이선입니다. 오이의 아삭함과 촛물의 상큼함으로 멋진 한식 샐러드가 되었습니다.
메밀 쇠고기전
쇠고기에 메밀반죽을 묻혀서 구웠더니 이렇게 부드러운 맛이 나는군요. 메밀의 부드러운 맛과 겨자 소스의 톡 쏘는 맛이 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죽순채
잡채만 먹을 줄 알았지 이렇게 죽순이 많이 들어간 죽순채라는 요리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어서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갈비찜
대박 갈비찜!! 양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고기 잡내 제거와 소스의 비율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고픈 그런 갈비찜이었네요.
북어국
구수한 멸치육수에 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이 너무 잘 어울리는 북어국이었습니다. 이런 국이라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각날 것 같더라구요.
김치
맛있게 익은 무김치를 내어 주셨습니다.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나 들을 법한 아삭아삭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 또 침이 고이네요.
골뱅이 떡과 과일
사모님표 골뱅이 떡입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모양이라고 붙이신 이름입니다. 골뱅이는 안 들었습니다. 이것을 직접 만드셨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마치며..
가늘디 가늘게 채썰어야 하는 오이선, 한장씩 한장씩 고이 부쳐내야 하는 메밀 쇠고기전, 낼름 집어먹기 아까운 골뱅이 떡……
물론 많은 정성을 쏟아야하는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리에 담은 나의 정성이 손님에게 그대로 전달이 될 수 있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미모와 열정으로 요리강좌를 이끌어주시는 김진아 사모님, 다음 번 수업도 많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아 사모님의 쿠킹클래스 이야기 시즌2 – 첫번째 이야기

오늘의 요리 – 코스요리 1

기다리고 기다리던 쿠킹클래스가 시즌2를 맞이하여 코스요리반과 부페요리반으로 나뉘어서 운영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는 코스요리입니다.
손님 맞이,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김진아 사모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귀한 손님용 상차림, 한번 살펴 볼까요?
일본식 계란찜과 게살소스 → 햄야채말이와 두 가지 소스 →
잡채와 물김치 → 새우파전 → 불고기 → 밥, 배추된장국, 김치와 밑반찬 → 흑임자떡과 차&과일
1. 일본식 계란찜과 게살소스
시즌1에서 배운 일본식 계란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계란찜 위에 게살소스를 얹졌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던 계란찜이 게살소스를 얹고 나니 아주 고급스럽고 맛있어졌답니다.

2. 햄야채말이와 두 가지 소스
햄과 야채의 무한 변신! 아주 간단한 햄과 야채만으로도 입맛을 돋우는 멋진 요리가 되었답니다. 허니머스터드 소스와 요구르트 소스를 끼얹으면 맛이 두배가 됩니다.

3. 찹채와 물김치
많이 먹긴 하지만 쉽지 않은 요리, 잡채! 잡채를 제대로 만드는 법을 배웠지요.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먹는 잡채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여튼 이거 배우고 처음으로 잡채에 성공(?)하였답니다.ㅎㅎ

4. 새우파전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파(?) 뽀렉으로 만드는 새우파전!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파전을 먹어봤답니다.

5. 불고기
시즌1에서 배운 불고기! 석쇠로 구워서 불맛이 살아있는 아주 맛난 불고기였답니다. 현지인들이나 외국인들 초대에 강추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6. 밥, 배추된장국, 김치와 밑반찬
밥과 배추된장국과 다양한 밑반찬, 김치로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1인용 상을 받았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릇에 맛갈스런 반찬으로 정말 감격스러웠는데요….
너무 좋아 먹기에 급급한 나머지 사진 촬영을 잊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를 만날 수 있으신 분들께는 제가 그림과 말씀으로 대신 전해 드리겠습니다.

7. 흑임자떡과 차&과일
마지막 코스로 나온 후식, 흑임자 떡과 과일입니다. 위의 많은 음식을 먹고도 후식까지 먹을 수 있었다니… 인간의 위는 정말 위대한가 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쿠킹클래스는 격주로 진행되는데요, 첫째주와 셋째주는 코스요리를 위한 반, 둘째주와 넷째주는 부페요리를 주로 합니다. 지난 번에 비해 더 강력해진 요리 아이템과 사모님의 정성어린 서비스(?)로 인해 정말 궁중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이 음식 저만 먹자니 집에서 평범한 식사(?)를 하고 있는 남편과 딸에게 쬐금 미안해지더군요.
앞으로도 다양한 코스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배우다 보면 손님맞이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고해 주신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돌아오는 수업을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수업에도 아침 안 먹고 갈 예정이랍니다. )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 연합 예배 (2011년 10월 02일)
  • 사도행전 16장 25-34절
  • 설교자: 에르딘게르

2011년 10월 2일
사도행전 16장 25-34절

1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사도들에게한 간수의
질문이 우리들에게도 있습니다
. 우리는 이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압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이 질문은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첫째, 절망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입니다
무엇을해야하나, 나는 모르겠다. 절망이다. 무엇을 내가 할
수있는가
? 아무것도 바뀌는것이 없다. 나는 알지못하겠다.“ 무기력하고 절망적인
느낌의 질문입니다
. 현재 암울한 상황을 표현하는것입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러한 느낌을 자주 겪게됩니다
. 이것은 자포자기를 하는 질문 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우리의 삶과 가치를 상대적으로 만들고 다른 한편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

두번째로 미래지향적인 의미의 경우입니다. 내가 행복하기위해, 부유하기위해, 건강하기위해, 학문이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 우리가정이 잘 되기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 다른사람들이 나를
필요로하기 위해
, 직장에서 만족스러운 사람이 되기위해 다른사람이 나로 인하여 행복해 지기위해 등등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이러한 질문은
우리를 진취적으로 만듭니다
.

세번째 경우로, 이 질문은 인간의
한계와 함께 영원한 삶을 지향하게 합니다
. 존재론적인 질문입니다. „간수 처럼 내가
구원을 받기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 우리 주 그리스도에게 한 부자가 질문한 것처럼 내가 영생을 얻기위해
무엇을 해야합니까
?“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삶을 뿌리내리게 하며 인생의 목표와 관점을 보여줍니다. 모든 이들에게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주고 우리가 노력하고 씨름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그 노력과 씨름을 통해 인생의 기쁨을 갖게합니다
.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 간수의 질문이 바로 이 경우입니다.

 

2

그런데 사람들은 매일, 같은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 왜냐하면 그 질문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모든 사람들에게 이 질문은 필요로 합니다. 인생의 많은 사건을
통해 사람들은 삶의 이야기들을 갖게됩니다
. 간수들의 질문들 앞에는 매우 드라마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질문이 있기
전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 무엇이, 가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전주곡이 되었습니까
?

지진이었습니다. 사도들은 기도하였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어떻게 보면 미친것 같은 이 소리가 옥에 갇힌 다른 죄수들의 귀에도 들려졌습니다. 사도들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위기였으며 패배와 무기력함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만약 사도들 처럼 홀로 감옥에 갇혀
, 자신과 사람들과 하나님으로 부터
격리되어있다면
, 누군가를 원망하며, 상처받은 삶을 한탄하며, 악하고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을 꾸짖고 이웃과 하나님을 비방하였을 것입니다
. 사람들은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제물로 삼습니다
.

3

사도들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자 땅이 흔들리고 돌이 구르고 창문이 깨어지고
수갑이 풀립니다
. 옥문이 열리고 쇠사슬이 풀렸습니다. 지진은 누구도 상하게 하지 않았고 누구도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진은
자유케하고 문을 열고 길을 만들었습니다
. 바짝 말라버린 대지에 균열을 일으킨 지진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과 삶을 흔들어
놓은 지진이 되었습니다
.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견고한
옥문은 움직이지않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인생을 습관적으로 경험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서 바뀌지않는 일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지진은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모든 죄수들이 도망을 쳐서 그 책임을 물어 나는 체포되어
처벌을 받게될것이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없어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도망치거나 포기하는 그런 사람들과 다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 하나님은 지진으로 옥터를 흔들며 우리의 찬송과 기도와 찬양을 기뻐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기쁨은
지금 여러분들과 함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무엇인가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예상을 뒤엎는
갑작스러운 상황은 간수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것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 그들의 마음이 열리자 놀랍게
입이 열렸습니다
.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까?“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가 자유하며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삶이 참된 뿌리, 참된 관점, 참된 목표가 생길
수 있습니까
?

4

방금전까지 지진으로 시끄러웠던 옥사에 고요함이 찾아왔고 그 고요한 옥사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바울의 음성이
퍼져나갔습니다
. 변화는 아주 래디컬합니다. 죄수들을 무자비하게 감시하는 간수들이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초청의 말씀을
들었을때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 죄수들을 데려다가
매를 맞아 상처난 자리를 씻어주었습니다
.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53,4) 대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고 우리의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 그리스도를 받아들였습니다
. 간수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커다란 고백을 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믿음의 말 대신에 그는 커다란 일을 하였습니다. 상처를 씻어주고
아픔을 달래주었습니다
. 그는 다른 동료들의 조롱도 지휘관의 처벌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에게
가장 우선 필요로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였습니다
.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아보라거나 의사를 부르라거나 하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

한편 사도들의 모습도 비슷합니다 내가 부득불 할
임이라
“ (고전9,16) 여기서 사도 바울의 말이 생각납니다. 사도들은 자신들을
가혹하게 대한 간수에게 세례를 베푸는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그것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친밀함의 분명한 표현입니다
.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친밀함입니다. 어른 어린아이
백인과 흑인
, 황인, 한국인 일본인 체코인 몽골인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친밀함입니다. 간수의 집안 모든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 사도행전의 저자는 어떤 믿음의 조건이나 약속을 누구에게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모든 인간의 척도를 넘어서고있습니다
.

세례를 받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다른 말은 필요없습니다. 물과 비누 그리고
몇가지 소독약이면 충분합니다
. 하나님을 믿는다는 간수의 말없는 고백은 죄의 쇠사슬에 묶여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돌보아주는 것입니다
.

5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교회당에서
체코 한국 일본 몽골인들이 매주일 각각 예배로 모이고 있습니다
. 오늘같이 한달에 한번 모두 함께
모여 예배드립니다
.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두 함께 여기
있다는 것은 여기 모인 많은 입들이 말없이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우리 주님의 교회
공동체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 바로 여기에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28,20) 우리 주님의 약속이 성취됩니다. 이 말씀 바로
직전에 세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함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의 만찬의 식탁에 둘러서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함께
읽고 증언합니다
. 이렇게 모임으로써 우리가 함께 해야할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확신을 통해 우리들이
함께 걸어가야 할 앞으로의 모든 길이 하나 하나 열려지게될 줄 믿습니다
.

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처음에 커다란
지진이 있었습니다
. 그러자 생생한 존재론적인 중요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  내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의 삶을 지금 살 수 있습니까? 믿음의 초청이
대답이었습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을 것이며 자유함을 받을 것이며, 너희 가족 모두가
그리스도가 주시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 그렇습니다. 고백은 필요없습니다.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이웃을 위해 열린 마음입니다
.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세례에서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의 상징인 물로 그리고 성만찬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의 상징인 떡과 잔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

처음에 커다란 지진이 있었습니다. 땅과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흔드는 지진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 잔치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간수가 그들을
자기 집에 데리고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이 기쁨, 하나님을 믿음을
때 오는 기쁨
,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기쁨으로 우리를 이 교회 형제 자매로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체코 한국 일본 몽골 그리고 다른 모든 민족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