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예배 (2019년 4월 21일)
- 마태복음 28장 1-10절
- 설교자: 류광현 목사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 마28,1-10.docx
<마태복음 28장 1-10절>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부활의 기쁨과 능력과 소망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 여인들이 무덤을 보려고 갔습니다.
다른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가면서 그들은 서로 근심하며 말했습니다.
“누가 우릴 위해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지?”
그런데 가보니 그 육중한 돌문은 이미 굴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비범한 모습의 주의 천사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은 그 천사 앞에서 무서워 떨며,
마치 죽은 사람과 같이 되어 있었다 합니다.
이어 천사가 여인들에게 예수 부활의 소식을 전합니다.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아마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는가보다 하는 정도로 넘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소식은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마음에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어쩌면 최근 노트르담 성당이 불탔다는 소식이 그런 소식 중 하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다는 심정을 넘어 그 소식이 여러분에게 어떤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나요?
이 예수 부활의 소식은 어떻습니까?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매년 이맘때면 또 듣는 얘기, 그저 옛날 이야기로 느껴지시나요?
20세기의 기독교 사상가 C. S. 루이스는 다음과 같은 통찰력 있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참으로 ‘새로운’ 것은 얼마 지나면 구닥다리가 되어 버릴 어떤 최신의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떤 ‘오래된’ 것일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복음’이란 표현을 접합니다. ‘복된 소식’ 혹은 ‘기쁜 소식’이란 뜻이죠.
사도 바울이 이 ‘복음’에 대해 말하는 고린도전서 15장 1-8절 말씀 찾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고전15:1-8)
이 고린도전서는 AD 1세기, 그러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았던 사람들이 아직 생존해 있던 시점에 쓰여진 편지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 부활하심과 보이심,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 굳게 붙들며 사는 사람은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 합니다.
이후 이천 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쉼없이 전파되고 수호되고 기념되고 증거되어온 소식,
이를 접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그들의 현실에 새로운 빛과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심지어 이를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던질 수 있게 했던 그런 위대한 소식…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처럼 모든 시대, 모든 상황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복된 소식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 복음의 핵심에 속하는, 오늘 나를 위한 복된 소식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부활의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 본문에 나타난 세 가지 요점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5절에서 주의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그리고 10절에서 부활의 주님은 다시금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그 여인들은 왜 무서워하고 있었을까요?
새벽, 아직 어두울 때, 무덤 앞에서 그처럼 천사를 만난다면 무섭지 않겠습니까?
모호하고 낯선 상황이 유발하는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더구나 그 앞에서 무서워 떨며 거의 죽은 사람처럼 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았으니, 그 무서움이 더하지 않았을까요?
주위 사람과 분위기에 휩쓸리는 전염성 두려움입니다.
게다가 무덤 문이 열린 상황이니, 예수님의 시신마저 어찌 됐을지 모른다는 염려로 그들은 더욱 두려웠을지 모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넘겨짚어 염려하는 강박적 두려움입니다.
그들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너희는 두려워 하지 말아라. 저 지키던 병사들이 무서워하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너희는 그럴 필요가 없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아온 너희에겐 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보아라, 그분은 여기 없다.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
어떤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하셨던 예화입니다.
병으로 숨을 거두고 있던 아내 곁에 남편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내의 한 손에는 성경책이, 다른 한 손에는 포크가 들려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지금 이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이상해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성경책은 이해가 되는데 포크를 손에 쥐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대답합니다. “그 동안 교회생활 하면서 각자 음식을 준비해와 나누는 만찬에 참여하는 일이 많았는데, 메인 디쉬가 끝나면 항상 어떤 분이 나에게, 포크를 버리지 말고 쥐고 있으라고 말해 주었어요. 그 말은, 최고의 디저트가 곧 나올 거란 얘기였죠.” 얼마후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죽은 이의 손에는 그녀의 유언대로 성경책과 포크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조객들이 남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대답합니다. “The best is yet to come!” –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향해 나아온 사람들에게,
The best is yet to come! –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는 결코 끝이 아닙니다. 더 좋은 것, 가장 좋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관문입니다.
바로 그 길을 통해 나아가며 우리는 마침내 가장 좋은 것, 부활의 아침을 맞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끝이라 여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려내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을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노력한 일의 결과가 잘 안 나올까 두렵습니까?
언젠가 갑작스레 닥칠지 모를 위기상황이 두렵습니까?
나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힐지 모를 어떤 사람으로 인해 두렵습니까?
아니면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불시에 닥칠 수 있는 죽음의 순간이 두렵습니까?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를 다시 살리신 그 아버지 하나님이 곧 우리의 아버지시라 말씀하십니다(요20:17).
우리의 두려움은 외적 상황의 변화에 의해 온전히 해소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이 더 두려워하며 사는 현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줍니까?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유대인들이 두려워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아걸고 있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어 그분 몸에 상처를 보여주시니, 제자들 속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기쁨이 차오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둘째로,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죽음의 자리에서 나오라 하십니다.
여인들은 너무나 비참하게 죽으신 예수님이 안쓰러워 향품을 들고 무덤으로 갔지만,
천사는 “그가 여기 계시지 않다” 말하며 무덤이 비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빈 무덤… 그 무덤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여인들과 제자들… 십자가 앞에서 말문이 막힌 채 찢어지는 가슴으로 서있어야 했을 그들,
죄없는 이에게 자행되는 수많은 거짓과 폭력과 불의 앞에서 일언반구도 할 수 없었던 그들,
무력함 속에 방향을 상실하고 이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믿고 있었을 그들에게,
주의 천사는 그 죽음의 자리에 더 있지 말고 “빨리 가서” 이 부활의 소식을 전하라 합니다.
오늘의 우리 역시 현실의 불의 앞에서, 혹은 주어진 고난 앞에서 짓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현실은 늘 문제가 있었고, 세상은 늘 그렇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해왔어…
우리에게서 좋은 기억을 앗아가고, 희망이 질식하게 하며, “언제나 그렇게 해왔어”라는 방식에 익숙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습관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해봐야 큰 의미도 없다 얘기하는 우리 안팎에 부정적인 소리들과 눈빛들…
어느덧 내가 그 죽음의 자리에 앉아 있고, 거기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나요?
천사는 여인들을 재촉합니다. “거기 더 있지 말고 어서 가라!”
그러자 그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달음질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소식을 전하러 가는 길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그분께 경배합니다.
이처럼 빈 무덤은 우리로 하여금 깨어나게 하며 움직이게 합니다.
주님께서 더이상 죽음의 자리에 계시지 않기에 우리도 거기에 더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증인이 되어 움직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 지 압니다. 만나는 이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습니다.
더이상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해왔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실 거야!”라고 말합니다.
오늘 이 주님 부활의 소식이 죽어있던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희망이 다시 숨쉬게 하고,
우리가 일상적인 사건들을 판단하며 대처하는 방식, 특별히 다른 이들과 관계맺는 방식에 새로운 빛과 숨을 불어넣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 죽음의 자리에서 나오라 말씀하십니다.
셋째로,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 하십니다.
7절에, “(그가)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또한 10절에,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왜 갈릴리였을까? 왜 예수님은 그들에게 갈릴리에서 보자 하셨을까?
본문에는 그 이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에서만 제자들을 만나신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갈릴리는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회복되어야 했고, 다시 세워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배신하고 부인하고 도망쳤던 그들을 다시 일으켜세워 주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내 형제들’이라 부르시며, 그분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처음 예수님을 따라 나섰던 그곳으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우리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이 베드로를 어떻게 다시 세우셨는지 알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은 과거에 안 좋았던 기억들을 다시 좋은 기억들로 바꿔주시려는 노력 같았습니다.
물고기 잡는 일을 도우시며, 그가 처음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받던 때를 회상케 하셨고,
숯불에 떡과 생선을 구워주시며, 함께했던 광야식사와 유월절만찬을 떠올리게 하셨으며,
이어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그에게 마치 만회할 기회를 주시려는 듯,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시고는 목양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처럼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을 갈릴리로 부르시며 거기서 다시 시작하자 하십니다.
오늘의 우리에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어느덧 주님에게서 너무 멀어졌다고 느낄 때,
지난 과오 때문에 다시 그분 앞에 설 면목이 없을 때,
다시 친밀한 관계로 돌아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할 때,
우리 역시 예수님의 초청을 따라 갈릴리로 가서 그분을 다시 뵈어야 합니다.
갈릴리는 예수님과 내가 처음 만났던 곳,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따라나섰던 곳,
그분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들이 있는 곳, 또한 다른 동료들과의 좋은 기억들이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각자의 갈릴리가 있을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그리로 부르십니다.
거기서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 하십니다.
주님과 다시 시작하고, 다른 동료들과도 다시 시작하자 하십니다.
이미 머리가 커질대로 커져버린 우리들이지만, 또한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존재라는 것도 깨닫게 된 우리들이 아닙니까!
전보다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아는 가운데, 그 갈릴리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새로 빚어져야 합니다.
좋은 기억들로 안 좋은 기억들을 덮으며, 주님 사랑 안에서 다시 힘을 얻어 주님 보내시는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 그 어떤 소식보다 기쁘고 복된 소식,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소식,
바로 나를 위한 복음이 오늘 온 세상에 다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니 죽음의 자리에서 나오십시오!
그러니 첫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이 부활의 기쁨과 능력과 소망이 우리 모두의 신앙과 삶 속에 온전히 역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당신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참 기쁨과 산 소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부활의 생명으로 우리를 새롭게 빚어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두려움을 몰아내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