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20)

2012년 10월 20일 오늘의 말씀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에스겔 34장 16절)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6장 39절)
묵상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 뜻과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내 입장에서 호불호를 판단하는 것은 나의 욕망이 기준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우리에게 영생의 축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가슴깊이 깨닫는 방법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내게 이해가 되지 않은 일들 까지도 범사에 감사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늘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위해 각자 깊은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형제 자매 여러분,
한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9월 부터 시작된 치과치료가 이번 한주간에 정점에 달했습니다.
치료중에 변수가 생겨서 하루걸러 한번씩 치과에 갔습니다.
갈때마다 마취주사를 잇몸과 입술 사이에 두대씩 맞았습니다.
한번씩 치료할때마다 약2시간 정도 였고 
저의 입술이 마취에서 깨어나 감각을 찾을때는 그 후 3-4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체력이 고갈나고 코피가 나고 일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어려운 치료는 다 끝난것 같습니다.
11월 중순정도에 모든 치료가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교회당 주변의 나무잎들이 제법 단풍이들었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설악산을 집 안마당 처럼 돌아다녔던 
그 옛날이 생각납니다.
계절이 변하듯 우리 사람들도 변하고 인간사회도 변하지만
우리교회는 정말 그 변화가 뚜렷합니다.
새로오신 교우님들도 계시지만
작년 금년 참 많은 분들이 귀국하셨습니다.
다음달이 되면 또 귀국하시는 가정들이 계십니다.
귀국하셔도 마음은 계속 함께 꼬빌리시 교회와 체코선교를 위해 
한결같이 기도하며 교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으나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마음의 석별의 섭섭함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듯 떠나는 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
심장의 한쪽이 떨어져나가는 아픔과 슬픔으로 짠해지는 마음을 
달래는데 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
겉으로 라도 태연한척 하지 않으면 그 아픔의 상처가 너무 깊어집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오고 가는 역전 플랫폼 같은 우리 교회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라는
히브리서 13장 14절 말씀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며 함께 기쁨으로 신명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일 거룩한 주님의 날입니다.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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