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빌립보서 2장 25-30절)
묵상
본문에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이 언급됩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사도 바울의 쓸 것을 돕도록 빌립보 교회로부터 보냄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만 병이 들어 죽을 지경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에바브로디도는 자기 목숨을 걱정하기보다 바울을 섬기는 일에 지장이 생길까봐 걱정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기적적으로 회복시키십니다.
이후 바울은 그의 손에 편지(빌립보서)를 들리워 빌립보 교우들에게로 보냅니다.
그리고 빌립보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세상에서의 편한 삶을 뒤로하고 조용히 예수님의 길을 따라 사시는 분들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 말년에 그 조용한 섬김과 희생의 삶이 세간에 알려져 사람들에게 존귀히 여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도 더 많은 경우는 그 모든 힘겨운 삶을 기쁨으로 감내하며 소리없이 생을 마감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그처럼 소리없이 주님의 공동체를 섬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하는 섬김과 희생입니다.
주님은 분명 그런 성도들을 존귀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님을 따라 그런 분들을 존귀히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분들이 존귀히 여김을 받고, 그런 삶이 더욱 격려되는 우리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존귀한 삶이 무엇인지 알고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조용한 섬김과 희생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존귀한 동역자들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사람들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 우리 교회 되게 하소서.
새로운 한 주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 승리하며 살게 하소서.
이종실 목사님의 모든 여정과 일정 가운데 주께서 늘 함께하여 주소서.
일상사역을 위한 전교우 1분 기도 운동 – 월요일 낮 12시에 잠간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샘플: 독일 개신교 찬송가에 실린 월요일 점심의 기도문 / 박동현 목사 옮김
내 하나님, 다시 일 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일을 잊어버리고 쉬면서 논 것이 제게는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진지해져야 합니다.
제 앞에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 해내야 하지요?
당신께 빕니다. 하나님! 제가 침착하게 해 주십시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무엇이 급하고 무엇이 급하지 않은지,
제가 잘 분별할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나날의 번잡함 가운데서도 생각할 시간을 제게 주십시오.
당신과 대화할 시간, 남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을 주십시오.
(주님) 저와 함께 계시지요!
이어서 주님의기도를 드려도 좋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