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4.15)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누가복음 18장 31-34절)

 

 

묵상


 

그리스도가 당할 수난에 대해 구약성경은 이미 예언하고 있었지만,

 

거기에 주목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조차 예수님에게서 자기들이 바라는 것만 보려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고 고백하는 오늘의 우리들 역시

 

예수님에게서 내가 바라는 것만을 보려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을 통해 이루려는 내 생각과 계획이 너무 큰 나머지

 

정작 예수님 그분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건 아닌지,

 

그래서 당신의 사랑의 걸음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주님, 우둔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당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저희도 함께 죽게 하시고, 

 

당신의 무덤에서 부활하실 때 저희도 함께 다시 살아나게 하사,

 

저희를 얽어매고 있는 탐욕과 교만과 미움으로부터 저희를 자유케하여 주소서.

 

이어, 어떤 이름 없는 분의 기도로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받으셔야 했던 주님,

지금까지 우리들은 편안하고 방심한 생활을 하면서도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씀이

위대한 사상만이 아니고

우주의 법칙만도 아니며

커다란 정신만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행동했던 분이십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들의 마음속엔

당신이 너무나 적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또한 고백합니다.

우리는 당신보다 더 큰 것을

마음 속에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찮은 계획과 생각 속에 작은 울타리를 쳐놓고

우리의 욕심과 필요만을 고집하면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부탁 드리오니

당신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소서.

당신을 느끼고 또한 따를 수 있는 결단을

우리에게 내려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하늘 나라에 초대받을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해 주소서.

  

감사합니다

 

고난주간에 당신의 말씀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주님의 사랑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워 주소서.

 

사랑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움직일 수 있는 자유와 용기를 주소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고,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시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소서.

 

꼬빌리시 교우들이 고난주간을 통해 예수님과 더 온전히 연합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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