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4.18)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장 19b,20b절)

 

 

묵상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를 맺는 방식입니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끌어내신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잘 지키며 온 세상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중에 특별한 소유,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 옛날 시내산에서는 이 약속을 문서화하고 또 짐승의 피를 뿌려 인치는 의식이 거행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이 ‘옛 언약’은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온 세상에 당신을 알리시고 또한 복 주시고자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수치를 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끝까지 신실하고자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되돌리셨을 뿐 아니라,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시고, 그렇게 찢기고 흘려진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와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았음을 기억하며, 더이상 죄와 짝하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면서, 세상에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아갑니다. 

 

이 ‘새 언약’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우리들이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은 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신 날을 기념하는 성금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를 위해 찢기고 흘리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생각하며 삼가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8시에 교회에서 성금요일 예배가 있습니다.

 

이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예수님과의 더 깊은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살과 피로 세우신 새 언약 안에서 우리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오늘 저녁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우리를 주님과의 더 깊은 연합으로 이끄소서. 

 

그리하여 예수님처럼 우리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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