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다윗의 사명

  • 연합 예배 (2001년 11월 04일)
  • 삼상 22:1-5
  • 설교자: 이지 슈토렉

스믈세번째 에큐메니칼 예배
주일: 삼위일체후 21번째 주일
본문: 사무엘상 22장 1-5절
설교: 이지 슈토렉

<설교본문>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는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것을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로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이 다윗의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설교>
 도
망자 다윗은 집 없는 사람이 되어 테러리스트들과 게릴라들처럼 동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사울의 나라에서 군사독재 – 힘센 손과
공포가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 예수는 머리 둘 곳이 없습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가족도 베들렘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은둔이 아니었습니다. 도망치는 것입니다. 다윗의 주위에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자,
힘없는자, 원통한자, 모든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모여들고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요, 주인이요, 왕이요,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세리와 창녀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모압 땅 적들에게 자신의 가족을 위한 그저 그런대로 안전한 망명장소를 찾았습니다.
애굽 땅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말 못하는 아기 예수가 한번 비슷한 망명을 한적이 있습니다. 다윗 왕국은 이미 자신에 대해서
알고있습니다.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윗의 도망은 사명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매우 비슷한 공동체
안에 십자가의 사명이 있습니다. 거기 십자가에서 다윗의 새로운 공동체 – 교회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지옥의 깊은 곳에서 부활이
승리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스러운 공동체 안에 지금 다윗이 있습니다. 신앙인들에 의한 억압과 추격 그리고 한이 맺혀있는 사람들이 다윗의 사람들 – 그의 군대입니다.

기에 모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빠짐없이 모든사람들이 있습니다. 위협을 받고 죽음의 공포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다윗
왕국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이것이 모든 기독교 공동체에, 특별히 우리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비난을 받게 될것입니다.

만약에 존경할만한 공동체로 들어오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있지않으면 동굴에 있는 다윗
소식이 모든 민족과 나라들에게 빠르게 전달 되야만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왕국에 모이지 않는 한, 그 진실한 왕은
그러한 사람들을 자신에게 이끄는 것을 멈추지않고 그리고 멈추지않을 것입니다.

이로인하여 주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삶을
이해하기 어렵게하고 있고 또 어렵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들이 실천하고 있고 희망하고있는 것과는 다른 교회의
모습입니다. 억압받는 사람,  부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한이 맺힌 사람을 만난 사람은 그들과 얼굴과 얼굴을 대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우리들의 본래의 인간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 사람들과의 만남은 매우 즐겁지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믿을 수 없고, 교활하고, 교양이 없고 그리고 여러분들을 매우 피곤하게할 것입니다. 감옥이나 정신병동만이 희망 없는 경우가
아닙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불의와 증오를 우리 스스로 자기 마음에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고통이 우리들의 삶의 관점을
깨닫게하였습니다. 그리고 증오가 우리의 두 민족의 역사와 우리의 영혼의 바닥에 있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유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은 왕을 준비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러나 이 사람들의 관심의 대표가 되지않고있습니다. 그리고 구호도
걸지않았습니다. „전 세계 프로레타리아들이여 연대하라!“ 그리고 그 구호에 사람들을 끌어들일 어떤 정치적인 정당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따랐고 다윗은 그들의 대장이요, 주인이요,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세상 죄와 증오와 구원이 불가능성
모두를 담당한 그분은 진정한 왕이십니다.  „여호와는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 갇힌 자를 해방하시며
…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며 …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십니다.“ (시편 146편)

만약에 여기서
끝나야만 한다면 이것은 단지 종교사회주의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약한자들의 범주에 자신의 시각을 맞춘 예언자의 선포를
들어야만 합니다. – 베들렘과  모든 민족의 기다리는 왕중의 왕과 함께 다시 유대 땅을 찾을때까지, 그리고 그나라가 이루어질 때
까지, 지금 교회안에서 여행길을 잠시 멈추어 휴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여기 교회에 우리들에게  피곤하지 않도록 마련된 식탁이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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