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예배 (2003년 05월 25일)
- 출 14:5-14
- 설교자: 이종실
030525
출 14:5-14
서서 보라!
<본문>
5 혹이 백성의 도망한 것을 애굽 왕에게 고하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가로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하고
6 바로가 곧 그 병거를 갖추고 그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특별 병거 육백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발하니 장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 장막 친데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설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지도로 애굽을 나왔습니다.
8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의기양양하게-공동, 당당하게-표준새) 나갔음이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살아왔던 애굽으로부터 도망치지않았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굽 땅 전역에 재앙이 번지자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이 성경 출애굽기 12장 33절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백성을 재촉하여 그 지경에서 속히 보내려 하므로
이처럼 국민 여론에 정부가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기로 결정하였고 그래서 그들은 승리의 해방자로 당당히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태도를 바꿨습니다.
5절에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준 것을 후회한 바로는 직접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였습니다.
드디어 바로는 비하히롯 이란 곳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들이 캠프를 하는 곳이 해변이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피할 수없었습니다.
그들 앞에는 바다가 있었고 그들 뒤에는 애굽 군대들이 압박을 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라 – (체코어 성경에)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그 상황에서 모세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모세는 이 위기가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왜 하필 그들이 애굽을 나온 후 첫번째 캠프 장소가 해변가였습니까?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기위해 첫 야영지로 시야가 툭 터진 해변가를 택했던 것입니까?
아닙니다. 자신들이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입니다.
오늘 본문의 14장 1절과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돌쳐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다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돌쳐서 –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 이 명령 때문에 백성들은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바다가로 갔던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그들이 직면하고있는 상황은 전적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데서 기인한것입니다.
인생의 위기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인간의 잘못때문이 아니라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상황 모두를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알고 계시기에 그리고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모세의 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목격한 상황은 우리가 희망하는 것도 우리가 계획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체코땅에서 때때로 예상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늘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일 때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 역시 주님의 손에 있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주님의 손에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이야기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11절 12절 입니다.
그
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이에 대해 모세가 대답합니다.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두 단어로 줄이면 서서 보라!
우리가 서있는 발판을 확인해야 서서 움직이지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 나는 누구인지 확신에 찬 자기고백이 없이 우리는 설 수 없습니다.
바로 이부분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들은 애굽으로부터 광야로 인도함을 받게된 까닭을 몰랐습니다.
즉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몰랐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원망의 원인입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말합니다. .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단지 애굽의 힘든 노동 때문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들을 해방시켰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대한 것은 애굽보다 더 편안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출애굽의 하나님의 이유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자신들의 존재에 대해 규정한 말이 공동번역에 그 뉘앙스가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이집트에는 묻힐 데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끌어 내어 여기에서 죽이려는 것이냐?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 내어 이렇게 만드느냐? (공동번역)
우리를 광야로 끌어내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 내어
끌어낸다는 단어는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을 나오기 싫어하는 소나 돼지를 밖으로 억지로 끌고 나온 것과 같은 뉘앙스입니다.
이 뉘앙스는 오늘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원망과 맥이 통합니다.
실제로 모세는 그들을 이끌어낸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이끌어 내도록 모세를 사용한 분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마땅했습니다.
12절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여기서 우리를 버려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들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애굽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익숙해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전 애굽인들의 종들을 하나님의 종이 되게하기 위해 이끌어냈습니다.
그들이 이끌림을 받은 이유는 그들을 광야에서 죽게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인들을 섬기던 백성들 그리고 애굽 신들을 섬기던 이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 –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을 믿지않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 이끌림을 받은 이유를 모르면 우리는 설 수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모든 고통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전보다 더 심한 고통의 시간에 직면하였을 때 우리는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그리스도가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한 이유, 그가 성령을 우리들에게 보내신 이유는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버려두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기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대속의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각자의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붙잡고 확고히 서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확고히 서야합니다.
중요한것은 확고히 서는 것이며 우리들의 인도자로서 주인이 하는 것을 응시하며 우리가 행할 것을 흔들리지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모세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그러나 그들이 보았던 것은 하나님이 추격하는 애굽군대를 무찌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바다 한가운데 길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 눈에 끝이 났던 막다른 길이 그 끝을 뚫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15절에서 하나님이 모세이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을 따랐습니다.
길을 여신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길을 걸어가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바다가운데 열린 길을 따라 걷기에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22절 말씀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바다물이 좌우로 벽을 이뤄 바다 가운데 길이 생기고 그 길을 걷는 것은 첫경험입니다.
갈라져 좌우벽을 이룬 거대한 물기둥이 부서지는 파도처럼 언제 아래로 무너져 내릴지 모릅니다.
그 물기둥 통로를 건너는데 그들은 믿음이외에 인간의 지식과 이성과 인생의 경험과 과학 어떤 것으로도 그 길의 안전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하나님과 그들을 구원할 하나님의 은혜를 믿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건너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싸우시는 동안 우리들 앞에 우리를 완전히 파괴할 어떤 악한 세력, 어둠의 세력은 더 이상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길을 여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이끌림을 받고 그와 동행하면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되어 그의 약속의 땅으로 향한다면 죽음도 우리를 패배시키지 못합니다.
모세는 가만히 있으라 말하였습니다.
불평하지 말으라는 말입니다.
의심하지 말으라는 말입니다.
절망해서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희망 없는 사람처럼 원망하지 말으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입을 다물고 진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에 의지해야 하며 그가 우리 앞에 열어두신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이끌어내신 백성 그리고 하나님을 섬길 백성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마찬가지로 우리들 역시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종들로서 이들 말씀들을 마음깊이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우여러분,
오늘 구약의 말씀과 관련해서 누가복음이 전하는 예수의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믿
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애쓰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오히려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표준새번역 눅 12:28-31)
염려하지 말아라… 필요한 것을 아신다…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런 것들을 더하여 주실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요구하는 말씀들입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이 바라 보아야 할 시선은 이 땅위의 관심이 아니라 오직 약속의 땅 – 구원의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의 관심에 자신의 존재를 세우면 안됩니다.
지금 이 해외, 이제 한인이주역사가 10여년이 갓 된 체코에서의 우리들의 삶은 한마디로 불확실성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삶의 발자취가 미래의 체코 한인사회의 모습입니다.
불확실성은 불안, 염려, 두려움을 생산합니다.
이 불안과 염려와 두려움이 하나님 나라를 찾는 우리들의 시선을 흐리게 하지 마십시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면서 잠잠히 주의 구원을 기다립시다.
염려하지 말아라… 필요한 것을 아신다… 그의 나라를 구하라…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이다
우리들은 들풀하나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에게 고귀한 인생들입니다.
약속의 주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우리의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소망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잠잠히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