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라크와 시리아 기독교인들에게는 엄청난 비극적인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결성된 이슬람 수니파의 테러리스트 그룹으로 알 카이다의 후신인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ISIS)”라는 무장 반군이 북부 이라크를 점령하면서 이라크 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ISIS는 북부 이라크내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1)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2)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이라크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거나 3)아니면 남아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처형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8월 7일, ISIS는 그들의 공언대로 이라크 북부의 기독교인들을 집단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여성과 어린이들까지 무자비한 방법으로 살해하여 전 세계가 이들의 악행에 경악하였습니다. 약 4만 여명의 성도들이 걸어서, 자동차로, 정부군의 무장 헬기의 도움으로 국경을 넘어 터키의 쿠르드 지역이나 시리아 국경지대로 피신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탈출하였기에 아무런 기본적인 숙식을 위한 준비없이 목숨만 겨우 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산속에 숨어 있으며 ISIS는 성도들을 찾아내 처형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희생자들의 집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미 수 천 여명이 희생되었을 것으로 언론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라크내 기독교인들의 박해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는 마타 로햄 대주교께서 긴급한 기도와 도움을 아래와 같이 요청하셨습니다.
“현재 모술의 상황은 개종을 거부한 기독교인들이 북부 쿠르드 지역으로 집단 탈출하였고, 개종을 거부한 사람들은 모든 재산을 강탈당하였고 그중에 잔혹하게 살해된 사람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현재 모술과 니느웨 교구 분들이 약 4,000여 가정 정도가 쿠르드 지역으로 피신했습니다. 시리아 정교회의 샤라프 모술 대주교와 니느웨 교구의 알샤마니 대주교께서 쿠르드에서 흩어진 교인들을 모으고 그들의 잠자리와 식량, 생필품 보금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물과 식량 담요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들은 지금 생존을 위해 사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후원을 간구합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는 최대 10만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이 모술과 니느웨를 중심으로 초대교회부터 약 2천년 동안 평화스럽게 살아왔습니다. 이들은 초대교회의 선교의 중심이었던 안디옥교회가 선교한 지역으로 대부분 시리아 정교회 소속의 기독교인들입니다. 안디옥교회가 전도한 모술과 니느웨 교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박해로 기독교 역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라크 성도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은 현시기 가장 중대한 중동선교의 사명입니다.
1. 이라크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려 주십시오.
2.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위해 긴급구호를 지원해 주십시오.
3. 장기적으로 난민촌 건설을 지원해 주십시오.
현재 대부분의 성도들이 터키내 쿠르드 반군 지역에 피신해 있기 때문에 외부 지원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리아 정교회를 통한 지원이 가장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