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예배 (2011년 09월 04일)
- 에베소서 2:1-10
- 설교자: 에르딘게르
1.
우리 인간은 과거에 매여 사는 사람입니다. 과거를 잊지못하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고, 과거는 현재의 삶과 분리되지 않습니다. 과거는 현재에서 염려와 우리를 둘러싼 좋지않은 소식들로 남아있습니다. 현재의 염려들은 과거의 염려와 사건들로 인하여 일어난 과거입니다. 과거는 생생하게 현재를 억압합니다.
2.
이처럼 인간은 현재를 살면서 과거를 생각합니다. 과거는 미래를 예시하는 것이며 현재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알지못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과거에서 오는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들,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 갈등들, 용서받지못한 죄들, 절망과 두려움이 미래에 심판이 되지않도록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중요합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듯이 미래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알려고 노력합니다. 미래를 알려고 하는 인간의 마음 속에는 미래를 알아 돈을 벌고 성공을 하며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최근에 체코에서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도 등장할만큼 점치는 직업이 큰 사업으로 등장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연약해지고 있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며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서적으로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사도 바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다.
3.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는…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그 가운데서 살았으며… 악한 영에 순종하며… 그들에게 속한 자였고… 육체의 욕심에 무릎을 꿇고…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오늘 본문말씀 1-3절의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과거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기심, 무절제, 끝없는 욕망, 긴장감, 불순종과 같은 우리의 과거는 사도 바울의 이 한마디 말씀에 다 해당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거를 계속 반복하면서 우리의 과거로 부터 고통을 받습니다.
4.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이미 죽었습니다. 우리들은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죽었다” “과거는 죽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습니다. 우리의 과거에 대해 우리의 심판자이신 하나님이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말씀을 하십니다. “긍휼이 퐁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선언하였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현재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담당하신것은 죄인됨을 고백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람, 그리스도가 죄인인 나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심을 믿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5.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되었습니다. 우리의 현재는 믿음이며 사랑입니다. 자비하심이 여러분을 구원하였습니다. 이것은 시각의 커다란 변화입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였습니다. 현대 주석가 한 분이 오늘 본문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과거로 부터 현재로, 하나님의 용서의 선언이 표현된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의 시간으로 지나가고 있다. 하나님의 자비의 구체적인 결론이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것이다. 이것은 선물이며 은혜이다. 인간은 이 은혜를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이 선물과 은혜를 받아들이기만 하면된다.”
6.
우리는 미래에 있습니다. 사랑의 선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에게 과거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 미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입니다. 이 삶은 인간의 존엄성을 도와주는 삶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죄용서를 의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와 현재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현재의 삶은 미래에 참여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의미있는 미래에 초청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미래는 하나님에 의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 미래는 우리들의 활동이나 업적이 아니라 소망과 온전한 믿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과거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렸고 소망이 가득한 미래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일부로서 일터에서 그리고 이 꼬빌리시 교회 공동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