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0.14)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장 21-22절)

 

 

묵상

 

에베소교회는 유대인과 헬라인이 섞여있는 다민족교회였고, 이 가운데 주류는 헬라인이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한때 이방인이라 불리던 그들이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의 막힌 담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허물어지고 이제 민족 경계를 초월한 새 하나님의 가족이 형성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이 새 하나님의 가족, 즉 교회의 존재방식과 성장과정을 건축에 비유해서 설명합니다.

 

교회는 이미 완성된 건물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어져가고 세워져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삼지 않은 교회는 더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또한 모든 교회는 이 모퉁잇돌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의 모든 교회들(하나님의 가족들)을 통칭하여 ‘보편적 교회’라고 합니다. 

 

이 그리스도와의 연결성 속에서,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 속에서,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가 되어갑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결코 혼자서 단번에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서서히 지어져 갑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함께하는 것이 참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 그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함께 아름답고 거룩하게 지어져가는 교회의 모습이 바로 세상을 향한 복음의 증거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다른 우리를 꼬빌리시의 한 울타리 안에 서로 묶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들이 모퉁잇돌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자기 교회만 생각하지 않고, 연약한 교회들을 돌아보며 서로 도울 수 있게 하소서.

 

우리 꼬빌리시 다민족교회가 성령 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어가게 하소서. 

 

몸이 아픈 교우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마음에 상처입은 교우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베풀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꼬빌리시 교우들의 삶 가운데 주께서 늘 동행하여 주소서.

 

 

오늘의 찬양

 

<사랑의 나눔 (Ubi Caritas)>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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