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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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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예고도 없이 내 삶 전체에 파문을 던지는 고통의 바람,
남들 보고야 얼마든지 잘 다스리라고 천연스럽게 말하지만
그 바람이 내게 불어 괴로울 때면 얼마나 못난 얼굴을 하는지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지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세 차례 걸친 항암 주사 후에 꼬~옥 걸치는 한 차례 불평,
이번에는 감사로 바꾸리라 몸부림쳤지만, 아~ 실패했습니다.

육신의 장막을 벗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고통의 한 밤중,
하나님께 못난 얼굴로 원망스럽게 물었습니다.
“하나님! 어디 계세요? 내가 이렇게 아파서 괴롭고 고통스러운데 지금 어디 계세요?
무엇이든지 좀 해주세요”
그 때 들려 주시던 정확한 하나님의 음성,
“애야, 나는 지금 너를 안고 있단다. 내가 너를 안고 이 고통의 한 밤중을 지나고 있단다”
난 얼마나 울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날 안고 계시다니!
그 엄청난 사랑에 울고 울었습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 시켜 주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 주었던
말씀 입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1:31)

하나님의 음성에 못난 얼굴이 기쁨의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원망이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불평의 기도조차 들으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
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 내 영이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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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04-04-01 06:42 조회 4,1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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