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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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가 주관한 컨퍼런스가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물론 듣기 좋은 덕담으로 하였지만, 참석한 모든 분들이 매우 만족하고 유익한 컨퍼런스였다고 반응을 하였습니다.

이번 주제가 <선교학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왜 신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가?>였습니다. 발제자는 체코 슬로바키아 7개 교단 12개 신학교에서 12분이 발제신청을 하였는데 컨퍼런스 전날 두 분의 발제가 사정이 생겨 발제원고만 보내고 참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초청 발제자로 예장통합 목사이면서 현재 에딘버러 대학에서 선교학 박사과정 마지막 논문을 갈무리하고 하고 있는 김동성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참석을 자유롭게 개방하지 않고 미리 등록을 받았습니다. 발제자 11분을 포함해서 47명이 컨퍼런스 참가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10분의 발제자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모든 발제와 토론은 두 분의 통역자가 체코어 슬로바키아어를 영어로 영어를 체코어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중간에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빼고 통역을 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가 해야 될 일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신학교 대표들은 선교학은 신학의 주제가 아니라 교회의 주제이기 때문에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구분하여 특별히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토론의 결론을 모아 마지막에 컨퍼런스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선교학은 필요한데 교회들이 선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회가 오늘의 자신의 사회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자신의 사회상황을 이해하면 교회의 사명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서 선교학을 이해하게 되고 그 필요를 알게 될 것이다. 신학은 신학자체를 위한 학문으로서 존재하지만 신학을 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상황 안에서 신학은 연구되고 토론된다. 성경은 그 자체가 선교적 해석학을 가지고 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교회들과 신학교들이 왜 선교에 관심이 없는가?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 것은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교회론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신학은 교회를 바르게 하기 위한 목표를 가질 때 신학자체가 건강해지고, 선교는 교회가 세상 안에 왜 어떻게 존재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모습과 직결되어있음을 이번에 다시 한번 공감을 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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