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4.14)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눅 17:24-25)

 

 

묵상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개인 혹은 작은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나라는 임한다고 합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왕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는 모두가 그분을 알아볼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우리가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가 볼 수 있게, 온전하고 영광스런 모습으로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당시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분은 홀로 그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릴 위해 그 길을 가셨기에 이제 우리는 다시 그 길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더욱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은 결코 천국이 아니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의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누군가 계속해서 타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더욱 엉망이 될 것이고,

 

아무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도 체험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또한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 나라 혹은 민족 안에 독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참 구원의 길임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는 이들의 삶과 그 공동체 속에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처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십자가 지는 삶,

 

즉 예수님의 길을 따르며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삶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님처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십자가 질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더욱 체험하고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있을 꼬빌리시 체코공동체 당회 가운데 함께해 주소서.

 

몸과 마음이 아픈 지체들에게 치유와 위로와 회복을 허락해 주소서.

 

꼬빌리시 교우들이 고난주간에 주님과 더 깊이 연합하는 은혜를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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