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20)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누가복음 14장 16-18절)

묵상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마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종들을 보내 많은 사람을 청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 나라 잔치에 먼저 초대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사양하며 갈 수 없는 핑게를 댄다는 것입니다.

내가 밭을 사서 아무래도 나가봐야 하겠다, 내가 소를 사서 시험해보러 가야 하겠다, 내가 장가를 들어서 가지 못하겠다 등등.

종들이 돌아와 그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주인이 노하여 종들에게 지시합니다.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종들이 주인이 명한 대로 하고 돌아와 보고합니다. “저희가 주인님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아직도 자리가 있는데요?”

그러자 주인이 말하길 “변두리 지역으로도 나가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이 비유 안에 담긴 의미를 다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전하려하신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았다면 거드름 피우지 말고 기쁨으로 그 초대에 응하십시오!

여러 다른 일들로 그 일을 미루거나 사양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그 잔치에 참여하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됩니다” (눅14:15).

감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우리의 영적 시야를 활짝 열어 주소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 잔치에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못 들을 만큼 너무 바쁘게 살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9ckw6lnn6M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9)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열왕기상 21장 3절)

묵상

북이스라엘 왕 아합이 자기 왕궁 옆 포도원 자리에 채소밭을 하나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 포도원의 주인은 나봇이란 사람이었고, 그것은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나봇에게 제안합니다.”그 포도원을 내게 팔아라. 내가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아니면 그 값을 돈으로 쳐주리라.”

그러나 나봇은 이를 거절하며 대답합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들은 아합이 속상해하며 식사도 안 하는 것을 보고 왕비 이세벨이 말합니다.

“왕은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당신이 이 나라의 왕이 아닙니까? 기다려보세요. 제가 그 포도원을 왕의 손에 넘겨 드리지요.”

결국 이세벨은 그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을 시켜 나봇을 모함해 돌로 쳐 죽이게 하고 포도원을 빼앗아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를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시고, 선지자 엘리야를 시켜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합니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으리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네 후손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다.”

나봇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팔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합은 그 아내 이세벨의 충동질에 놀아나 그 조상들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죽게 했습니다.

이를 성경은 ‘그가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눈에 보기 좋은 것, 내 귀에 듣기 좋은 것에 현혹되어, 아합처럼 자기를 팔아 하나님과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일이 우리에겐 없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읽는 말씀, 우리가 부르는 찬양, 우리가 드리는 기도, 우리가 속한 교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어는 순간 하늘로부터 우연히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서 나봇과 같이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지켜지고 쌓여지고 가꿔지며 우리에게까지 온 소중한 신앙의 유산들입니다.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던 나봇과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내게 주어진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좋아보이는 것들에 내 영혼을 팔아 악을 행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내 주위에 힘없는 이들의 억울한 상황에 눈을 닫고 살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귀국을 앞두고 있는 교우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소망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 임재 안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LcPl9g__xc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오늘 오전 11-12시에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7)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장 6-7a절)

묵상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가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설교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면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렇게 살아라 권면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너희가 오늘 듣게 되는 이 말씀을 너희는 마음에 새겨라.

둘째, 너희는 그 말씀을 너희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이 나를 주장하도록 늘 노력하십시다.

그리고 내 자녀를 사랑한다면, 그들에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다.

후에 내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멸시하다 파멸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즉 그 마음이 순수하고 수용적일 때,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7b)

이것이 바로 모세가 말하는 “부지런히”의 의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좋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교회와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매순간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야곱의 축복>

https://www.youtube.com/watch?v=iky278ksFfo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7)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장 16절)



묵상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어 보내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네 종류의 동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양, 이리, 뱀, 비둘기입니다.


여기서 ‘양’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상징하며, ‘이리’는 그들을 박해하는 세상 권력자들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는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 살도록 세상에 보냄받은 사람들은 고난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한편,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권면은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뱀이 갖고 있는 모든 속성을 모방하라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그의 지혜로움을 닮으라고 하십니다.

즉, 상대를 교묘히 속이거나 독으로 해를 입히는 뱀의 속성을 모방하라는 뜻이 아니라,

목자의 음성을 잘 따라가는 집중력, 이리의 실체를 과대평가하지 않는 영리함, 매력적인 주위환경에 한눈팔지 않는 분별력 등을 갖추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의도는 뒤에 나오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이리들의 유혹과 위협 앞에서 어리숙한 양으로 살지는 말되, 그 적대자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더러운 행위를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승리의 상징은 ‘십자군’이 아니라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는 믿음이 결국 우리를 진정한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

감사합니다

예수 십자가가 승리의 비결임을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께 보냄받은 그 자리에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살게 하소서.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며 온전히 담대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 가운데 주께서 매순간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Above all)>

https://www.youtube.com/watch?v=4zcICt8vwFQ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성령충만을 사모합시다 (2)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충만을 사모하면서 다음 세 가지 수고를 기꺼이 감당했습니다.

첫째, 말씀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둘째, 함께 모여 주 안에서 교제했습니다.

셋째,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에 힘썼습니다.

우리 역시 성령충만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말씀과 교제와 기도의 수고를 기쁘게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설교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