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0)

2014년 5월 20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창세기 45장 7-8a절)

 

묵상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와 갖은 고생을 겪던 요셉은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해주면서 일약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큰 흉년이 들어 애굽에 양식을 사러 온 형들과 마주치게 되었을 때 요셉은 고민에 빠집니다.

 

자기를 팔아버린 형들 때문에 고생했던 그간의 시간들로 인해 한동안 그는 형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오직 같은 어머니 배에서 나온 동생 베냐민만을 옆에 두려는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넷째 형 유다가 형제들의 생명이 하나로 묶여 있다는 말을 하자,

 

결국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오늘 본문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못되게 굴었던 그 형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그를 그들보다 먼저 애굽에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를 죽이려 했던 형들입니다. 그들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다시 쳐다보기도 싫지 않았겠습니까?

 

그저 양식이나 줘서 보내면 최소한의 할 도리는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요셉의 입에서 지금 튀어나오고 있는 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 형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그를 먼저 애굽으로 보내 고생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를 애굽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타국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 곳으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오늘의 고난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내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 안에서 우리의 사명의 눈이 열리고, 생명을 죽이는 길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타국에서 하나님의 보내심의 의미를 묵상하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곳으로 보내신 뜻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내 감정과 욕망을 따라 반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생명 구원 계획에 더 초점을 맞추며 살게 하소서.

 

금요일에 있을 꼬빌리시 교회의 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세상에 증거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19)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시편 126편 1-2a절)

 

 

묵상

 

하나님은 바벨론 땅에 포로로 끌려와 있던 유다 백성들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방법으로 고국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때에 유다 백성들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찼었다고 합니다.

 

이 본문의 시제가 과거형으로 되어 있는 것은 이 시편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지어진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즉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면서 과거에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불렀던 노래인 것입니다. 

 

주일예배 시간에 불렀던 찬양 중에 다음의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네 /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정말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볼 때,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너무도 자주 잊어버리고, 마치 내가 이 세상을 혼자 헤쳐나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시편의 기자가 고백하듯,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헤미야 8장 10절).

 

 

감사합니다

 

꼬빌리시 교우들이 기쁨과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이 주간 꼬빌리시 교우들의 가정과 일터에 주께서 늘 함께해 주소서.

 

금요일 교회의 밤이 하나님 나라 잔치가 되게 하소서.

 

건강이 좋지 않는 교우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소서.

 

 

한 주간의 삶을 위한 전교우 1분 기도운동 – 월요일 낮 12시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선한 목자의 길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며, 또한 <선한 목자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 하십니다.
예수님이 선한 목자이신 이유는 그분이 우릴 위해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세상에서 ‘선한 목자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알고 또 세상에 알려져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처럼 부활의 신앙 안에서 희생의 삶을 스스로 결단하며 살아야 합니다.
‘선한 목자의 길’ 위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설교전문 첨부.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14)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살인하지 말라 (출애굽기 20장 13절)

 

 

묵상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열 가지 계명 중 여섯 번째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내가 직접 사람을 죽이는 일은 물론이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일,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그 어떤 다른 이유로든 살리지 않는 일 역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제 4 계명은 철저히 지키려 하면서

 

그 계명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놓치고 있던 유대인들,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져 있는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말씀하시며, 그들의 완악함을 탄식하시고 노하셨습니다 (막3:4-5).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요즈음입니다.

 

이 계명에 비친 우리들의 완악함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슬픔으로 밀려오는 오늘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져 있진 않은지 다시금 돌아봅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명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우리를 생명을 살리는 삶으로 이끄소서.

 

주여, 우리를 형제를 사랑하는 삶으로 이끄소서.

 

주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절망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주여, 생명 경시의 불의한 현실 속을 살아가는 저희들을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삶으로 이끌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예수만 섬기는 믿음의 가정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온 가족 구성원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사랑의 권위 안에서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합니다.
서로간에 믿음의 복종을 통해 사랑의 가정 공동체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설교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