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회의 밤 (noc kostelu)
온드제이 꼴라즈 목사님
부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기 전에 저희 예배에서 인사를 드릴려했는데
여의치 못하여 내일 예배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의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기도 내용을 본문으로 설교를 하십니다.
설교원고를 미리 보내주셔서 한국어로 설교준비를 하였습니다.
신학의 꽃이라고 하는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만큼
총망받는 조직신학자입니다.
조직신학자답게 <하나됨>에 대해서 설교의 구성과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의 본문의 <하나됨>을 통해 오늘 우리 꼬빌리시 교회를 조명하였고
우리들의 존재 자체가 체코사회와 교회에게는 선교적 실천인것을
체코 현지 조직신학자 이며 목회자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될 것입니다.
저는 온드제이 꼴라즈 목사님의 설교를 한국어로 준비하면서
야곱의 사다리 교회 이 꼬빌리시에서 하나됨의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우리 한국 성도 한분 한분들이 교회를 불신하여 복음에 등을 돌리고 있는 체코사회에게 다시 복음을 들려주고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평신도 선교사들임을 깊이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온드제이 목사님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음이 필요한 이 체코 땅과 연약한 체코교회를 위해
온드제이 꼴라즈 목사님은
우리 꼬빌리시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우리들이 가야할 길이 멀리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체코 현지 목회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축복을 향해 우리의 나아가는 길을 다시 확인하고 은혜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중호 집사님 소식
사랑하는 꼬빌리시교회 식구들에게……
세월은 유수 같다더니….
사랑하는 우리 꼬빌리시 교회를 떠나온지도 벌써 5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속에 살다 문득, 우리 이 종 실 목사님의 글을 보니
왈칵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체코의 생활을 잊고 지낸 바는 아니지만….., 목사님의 한 줄의 글이 가슴을 애잔하게 합니다
선조때 문인 송강 정철의 가사중에 “관동별곡”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강호(江湖)에 병(病)이 깁퍼 듁림(竹林)에 누엇더니 관동팔백리(關東八百里)지임(地臨)을 맛기시니이다…….”
중략(中略)
어와 가디록 망극(忘極)하니이다”
라는 구절처럼 사랑하는 우리 식구들의 안부가 병(病)이 되었나 봅니다.
참으로 목사님 이사 사모님과 눈에 밟히는 모든 식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요즈음에는 말씀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 제단을 쌓고, 직장생활을 하고 그리고 퇴근후에는 말씀공부도 하고 교회에서
필요한 일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우리의 식구들은 모두 건강하신지요?
저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사님과의 주안에서 만남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저의 집 마당에서 식구들과 삽겹살을 구워먹던 그 즐거움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따사로운 봄볕과 푸른 잔디밭….분수처럼 퍼저가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잔잔한 목사님의 음성…..낭랑한 사모님의 찬양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님…
완벽한 하모니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성가대…..
주일마다 교회소식지를 나누어 드리는 집사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우리 집사님들….
모두가 아름다운 프라하에 아름다움을 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도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꼬빌리시 교회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가정이 평안 하시기 기도드립니다.
한국에서 조 중 호 집사 드림……..
진신숙.이도한 집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립니다.
…..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진신숙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