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당회보고

일 시 10월 1일 오후 7시 – 9시 30분까지
장 소 꼬빌리시 교회당 세미나실
참석자 목회자 2명, 장로 8명, 목회견습생(이하 전도사) 1명(참관)

결의 및 보고사항 :

1. 서기보고, 체코교우 한인교우 목회보고, 부서보고, 위원회 보고, 재정보고

2. 댜블리쩨 디아코니아 간호사, 기사 각각 1인 구인 광고 교회에 하기로.

3. 토마쉬 드로빅 전도사 인터뷰, 소개, 목회업무 규정을 위한 협의.

4. 끌라슈떼르(교회당 지하 방 4개의 이름) 선교 프로그램 시작하기로.
* 끌라슈떼르 선교 프로그램 이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알콜 또는 마약 중독자들 가운데 사회에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수용 재활을 도으며 전도하는 프로그램.

5. 10월 첫째주 헌금을 \"크리스쳔 아카데미\"의 활동 지원금으로 보내기로.

6. 10월 네째주(* 한국에서는 종교개혁주일로 지키나 체코교회는 에큐메니칼 주일로 지킨다.) 헌금을 총회의 전체교회의 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보내기로.

7. 10월 첫째주 신입교우 소개하기로.

8. 11월 5일 다음 당회로 모이기로.

추석맞이 윷놀이

9월 30일 주일 예배후 식당에서 가정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고 공동식사를 하였습니다. 기억이 나는대로 음식을 자랑하자면 예쁜 장식이 된 묵, 닭날개 튀김, 생선조림, 족발, 나물, 골뱅이 무침, 연어회, 가종 전, 잡채, 김치…
아! 그리고 색깔있는 송편…

설교하신 체이꼬바 목사님 그의 남편 목사님 그리고 딸과 아들, 라띠보르스끼 장로님, 예자벡 장로님, 호락 성도 그리고 우리 한인 공동체 가족들이 즐거운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연세 많으신 김학선 할머니(체코 40년 거주)는 송편을 보시더니 어린시절 북한에서 이와 비슷한것을 먹어본적이 있다고 하시며 처음대하는 음식처럼 신기해 하시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체이꼬바 가족들에게 추석음식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신기하고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식사가 마쳐질 무렵 체이꼬바 목사님 남편 체이까 목사님이 흘린스꼬 교회와 자신의 사역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고향이 프라하 리벤이며 어려서 꼬빌리시 교회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까지 아내가 집안일 을 주로 하였는데 오늘부로 집안일을 마치고 이제는 흘린스꼬 목사로 정식활동을 시작하는 이야기(사실 가사일을 돌보며 목회자 없는 몇교회를 돌보고 있었다) 부인이 교회일을 20%거들고 자신은 빠루두비쩨 교도소 선교를 그만큼 할것이라는 이야기, 사람의 장래는 모르니 혹시 교도소 일로 필요하면 자신에게 부탁하라는 이야기로 모두들 폭소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마치고 식당 옆 조그마한 우리들의 야외극장에서 가마니 대신 카페트를 깔아놓고 윷판을 벌렸습니다. 우승은 권영봉. 정남례 집사님 가족, 준우승에 정지욱 정현욱 두형제, 그리고 3등은 김학선 할머니, 안정숙 집사님 그리고 4등은 예창열 성도 부부가 차지하였습니다.

맨 마지막 까지 남아 청소기를 돌리며 수고한 노윤택 성도, 가방메고 트램타러 뛰어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슬픔을 함께 합니다.

사진작가 장로님 베셀리(그의 부인은 댜블리쩨 디아코니아 책임자)의 어머니 <도브로밀라 베셀라> 사모님(바깥 어른은 체코형제개혁교단 은퇴 목사님)이 9월 22일 85세 일기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여름 내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 뵙지못한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10월 5일 오후 4시 꼬빌리시 교회당에서 장례예식이 있습니다. 온 교우들 오셔서 부인과 어머니를 여윈 남은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 위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성래 교우의 안부전화

이집트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을 얻어 정착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교우들의 안부 인사가 김성래 교우로 부터 왔습니다.(9월 26일 저녁 7시)

뚝뚝 떨어지는 국제전화 통화 시간 소식에 마음이 쫒겨 급히 연락처만 묻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늘이 유대인 달력으로 새해가 지난지 9일째 되는 날이랍니다. 새해들어 지금까지는 일가 친척들 친구들 기타 관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 용서를 하고 용서 받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하나님으로 부터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는 날이랍니다.

그래서 온 거리 회당에는 사람들의 기도소리가 들리고 혹 누가 자동차를 거리에 몰고다니면 그 차를 향해 돌팔매질을 한답니다.

물가는 살인적이어서 이곳 보다 5배이상 비싼것 같다고 해서 김성래 교우의 사는 걱정을 했더니 \"먹을 것만 사고 다른것 사지 않으면 된다.\"며 오히려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김성래 교우에게 이스라엘은 서양과 동양이 혼합해 있는 매우 흥미있는 국가라고 합니다. 김성래 교우의 건강과 학업과 생활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