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체코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는 밤과 낮이 갖고 있는 상징에 대해 공감하고있습니다. 밤은 위험합니다. 어둡기때문에 보이지 않는 밤에 무얼 한다는 것은 좋지않은 것입니다. 어둠이 깔리면 우리들도 어둠속으로 떨어지고 아주 밑바닥은 완전히 어두움입니다. 낮의 빛은 반대로 모든것을 움직이게 합니다. 아침이 되고, 생명이 깨어나고 모두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전 흑암이 덮여있었습니다. 애굽에게 내린 열가지 재앙중의 하나가 삼일간 완전히 어둠이 깔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도 귀신은 밤에 나타나고 아침이 오면 사라집니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온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밤에 스스로 밤의 포로가 됩니다. 인간의 악행은 인간이 빛보다 어둠을 사랑할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어떠한 어둠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밤이 사라진 새로운 예루살렘이 이 세상에 세워지길 원하십니다. 밤과 낮 – 상징들의 도움으로 성경은 우리들의 밤과 어둠의 날에 커다란 희망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거룩하게하고 모든 악과 죄와 죽음의 한가운데 있는 우리의 생명을 회복시켜주십니다. 애굽의 맡아들들과 모든 초태생의 짐승들이 죽어가는 밤이 구원을 받는 밤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밤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부터 자유인으로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밤을 지켰을때 하늘의 영광이 밤을 비추었고 그리고 구세주 탄생의 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고통의 밤이 짧지않다고 할지라도 결코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밤이 아닌 낮)이 올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사랑의 파편이 그 어둠을 서서히 비추고있습니다. (교회당의 밤인데요) 교회당이란 용어는 밤이란 용어보다 더 어렵습니다. Kostel은 한국어로 <교회당>이라고 하고 교– 가르칠 교, 회–모일 회, 당– 집당 (장소당)입니다. 교회당은 가르침을 받기위해 모이는 집입니다. 교회당이란 말은 우리 체코인들에게 조금 슬픈뜻입니다. 왜냐하면 체코역사 초기에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해 신자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리키는 용어이지 <cikev, 교회>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교회의미가 빠진채 kostel이란 단어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제가 프랑스인들이 부러운것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란 <ekklesia 교회라는 헬라어>를 그대로 보존해서 <eglise> 단어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Cirkev 교회는 같은 부르심을 들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체코인들은 기독교인들이 모이는 장소를 <kostel 교회당>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 <castellum>이란 용어가 있었을때 견고한 돌건물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피하는 피난처였습니다. 이미 그 당시부터 교회당들을 주로 지역을 장식하는 건물들로서 그리고 위험과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안정을 찾기위해 개인들이 찾아가는 장소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교회당은 하나님의 놀라움을 함께 기뻐하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낮처럼 이 밤에 빛이되어 어둠을 비추고있습니다. 모두 깨어나서 어두움이 깔려있는 세상 속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십시다. 어두움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비추게하십시다. 우리 주님이 교회의 밤 오늘 모든 행사와 만남을 축복해주시길 빕니다. 아멘
밤 그리고 교회에 대한 묵상
성경은 밤과 낮, 빛과 어두움을 상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밤 체스까 TV 뉴스 – 우리교회
5월 27일 체코 슬로바키아 전국교회에서 열린
교회의 밤 행사 뉴스가 체스까 텔레비젼 뉴스시간에 보도되었습니다.
우리교회 이야기가 6분 30초경부터 나옵니다.
http://www.ceskatelevize.cz/ivysilani/1098528273-krestansky-magazin/311298380060010/
김진아 사모님의 쿠킹클래스 이야기(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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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메밀소바 일본식 조림 유부초밥 계란밥 |
관광객들이 야경보기 힘들다고 투덜댄다는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입맛잃기 쉬운 여름, 그리고 주부들에게는 밥하기 싫은 여름이기도 하지요. 이런 여름에 몇 병 만들어 두면 든든한 소스가 있으니.. 그 이름 ‘쯔유’와 ‘배합초’라.. 오늘은 쯔유 만드는 법과 그를 활용한 요리, 그리고 초밥을 맛있게 해줄 배합초 만드는 법과 맛있는 도시락용 밥들을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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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시판 유부초밥팩은 만들기 쉽고 간단하지만 조미액이 많이 달기도 하고, 다른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오늘 유부 조리는 법과 배합초 비율을 배우고 나니 이제 건강하고 입맞에 맞는 유부초밥을 마음껏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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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초밥틀로 예쁘게 모양을 낸 뒤 계란을 돌돌 만 계란밥입니다. 의외로 김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모님께서도 김밥을 못먹는 아드님을 위해 계란밥을 싸주셨다고 하네요. 계란을 입히는 요령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한 계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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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완성된 유부초밥과 계란밥입니다. 당장 소풍이라도 가야할 것 같죠? 초밥을 싫어하는 지윤이도, 15개월된 우리 아들도 예외없이 너무나 잘 먹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이 밥 또 달라고 얼마나 아우성을 쳤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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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쯔유를 넣어 갖가지 야채와 고기등을 푹 조린 일본식 조림과 시원한 메밀소바입니다. 쯔유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 외에도 많지만 오늘은 이 두 가지를 배워보고 맛보았습니다. 여름에 입맛없을 떄 메밀소바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쯔유만 만들어 놓으면 면만 삶으면 되니 준비도 간단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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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이것은 뽀너스..!! 양파장아찌와 무절임입니다. 곁들이는 반찬으로 준비해주신 것인데요. 요즘에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양파밑단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햇양파로 만들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
요리 강습이 끝나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초밥틀에 대한 문의와 가쓰오부시 공동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 각 가정에서 쯔유만드는 간장냄새와 배합초 식초냄새가 진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귀한 레시피 풀어주시고, 시원한 여름 나게 도와주신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김진아 사모님의 쿠킹클래스 이야기(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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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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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돈까스 – 양배추 샐러드 – 오징어볶음 – 연근(우엉)조림 |
오늘의 이야기 오늘 참석자 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갑작스런 사정으로 많은 분들이 아침에 못 오시게 되어 오늘의 쿠킹 클래스는 여유로웠습니다. S군과 J양은 넓은 놀이 공간을 독점하며 정분을 나누고 두 엄마는 거의 사모님으로부터 개인과외를 받았다지요. 하하^^ 약간 썰렁한 감이 있긴 했으나 오랫만에 일본식 돈까스를 배터지게 먹는 경험도 나쁘지 않더군요. 고추장을 넣지 않은 깔끔한 맛의 오징어 볶음과 검은 윤기 자르르 흐르는 연근조림을 곁들인 식사는 뭐.. 말로 표현할 거 있나요. 이런 걸 요즘 말로..’염장질’이라고 ..휘리릭=33 오늘은 두 엄마가 과외 받느라 바쁜 관계로 과정샷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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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요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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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슈니쩰도 맛있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는 역시 돈까스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가지의 돈까스 소스를 배웠는데,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한 가지와 과일을 듬뿍 넣은 소스를 배웠어요. 두번째 소스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를 상큼하고 프레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말 대박 레시피입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집에서 꼭 해보시고 사랑받으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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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에 곁들이는 양배추 샐러드의 드레싱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었습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라고 해서 케찹과 마요네즈를 섞은 그런 간단한 드레싱이 아니라 피클과 삶은 계란이 듬뿍 들어가 마치 ‘천 개의 섬’을 이루고 있는 듯한 ‘요리’같은 드레싱입니다. 이 드레싱이 영양을 더해 돈까스가 마치 보양식이라도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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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와 함께 구성된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오징어 볶음이었습니다. 왜냐면 이 요리는 홀로 당당히 메인을 차지할 수 있을만큼 밥도둑이었거든요. 오징어 볶음 좋아하시는 아빠들 많으시죠? 마누라님들께 애교라도 좀 부리셔서 꼭 얻어드세요. 참 맛있는 레시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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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연근이나 우엉 조리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까맣게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식감도 쫄깃한 그런 조림의 비법을 드디어 배웠습니다. 이런 반찬 하나만 잘 해도 살림고수의 티를 팍팍 낼 수 있는데 말입니다. |
맛있게 먹고, 또 덕(?)분에 돈까스 패티랑 남은 소스로 저녁 식사도 잘 챙겼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맛있게 식사를 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또 한번 웃고,
“맛있어? 내가 해 주던 것보다 더?” 라는 마누라님의 질문에
“엉, 진짜 맛있다.”며 눈치없이 솔직하게 대답하는 이 사람을
저는 ‘남편’이라고 쓰고 ‘큰 아들’이라고 부르죠. 하하.
사모님 .. 이번 주 특별과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녁 시간에 칭찬 좀 받았습니다.
다음 주는 모델들이 전원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늘씬하게 잘 찍어드리겠습니다.
아프지들 말구요.
5월 27일 교회의 밤 프로그램
Praha 8-Kobylisy, kostel U Jákobova žebříku
18:00 |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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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찬양대찬양 |
18:20 |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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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어린이찬양 |
18:30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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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교회당관람 |
19:00 |
19:05 |
Představení Komunitního centra U Jákobova žebříku, o. s. »»» |
체코교회활동소개 |
19:05 |
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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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선연 소개 |
19:10 |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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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센터 소개 |
19:15 |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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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일본한국어린이찬양 |
19:20 |
19:35 |
česko-korejsko-japonský pod vedením Jiřího Poláka »»» |
체코한국일본 오케스트라 |
19:35 |
19:50 |
Kostel U Jákobova žebříku – místo hledání porozumění mezi národy |
교회공동체 소개 |
19:50 |
20:00 |
Komorní hudba |
한일체연주 |
20:00 |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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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동체찬양 |
20:10 |
20:20 |
Komorní hud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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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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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찬양대 찬양 |
20:30 |
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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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교회당관람 |
21:00 |
21:20 |
Zpěv písně Haleluja (Händel) a dalších písní všech přítomných za doprovodu varhan |
연합찬양대 할렐루야 |
21:20 |
21:35 |
Varhanní hudba |
오르간연주 |
21:35 |
21:45 |
Slovo Miloše Rejchrta o noci a kostelích |
말씀: 레이흐르뜨 목사 통역: 이종실 목사 |
21:45 |
2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