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울을 자신의 주권으로 불러 사도로 삼았던것 처럼 포교의 자유가 완전히 금지된 동유럽 공산당 통치 시절에 그렇게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
그 예로 크로아티아 크레쉬미르 쉬미쯔 장로님의 간증을 실었습니다.
읽어보실만합니다.
아울러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수하목사의 제네바 방문일정을 보시면 앞으로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의 활동의 범위를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프라하 한인교회 | 체코 교회와 함께 호흡하는 한인 공동체
하나님은 사울을 자신의 주권으로 불러 사도로 삼았던것 처럼 포교의 자유가 완전히 금지된 동유럽 공산당 통치 시절에 그렇게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
그 예로 크로아티아 크레쉬미르 쉬미쯔 장로님의 간증을 실었습니다.
읽어보실만합니다.
아울러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수하목사의 제네바 방문일정을 보시면 앞으로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의 활동의 범위를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레이흐르뜨 목사님의 설교를 체코인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가 설교에서 사용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포함하면서도 절제된 단어 사용, 문장의 음율과 문체는 체코 언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설교자는 행동과 실천이 있는 지성인 이자 목회자로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로부터 많은 은혜도 받지만 자신의 상황을 고민하는 설교자의 설교를 통해 현재 체코사회를 향한 우리들의 기도제목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설교 전문을 옮겨놓았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제25회 선교대회에서 체코 선교10주년을 맞아 여전도회원들을 대상으로 보고대회를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이명원)는 지난 13일 임원회를 갖고 여전도회에서 파송한 체코의 이종실 선교사로부터 체코 선교 보고를 받고 △체코 슬로바키아 선교 10년 평가와 향후 10년 전망 △한국교회 동유럽 선교정책 평가 및 새로운 비전 제시 △중앙유럽 선교센터 사역의 방향제시 및 협력 등을 위해 선교 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종실 선교사가 ‘체코&슬로바키아 선교와 전망’, 체코 신학자 중 한 명이 ‘동유럽 변화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종실 선교사는 이날 임원회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파송을 받아 체코에 간 지 만 13년이 지났는데 중앙유럽연구센터 설립이라는 큰 결실이 맺어졌다”며 “중앙유럽연구센터는 현지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 생겨났다는 점에서 주변 선교사들에게 동유럽 선교를 담아내고 또한 선교적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받았으며 한국교회에 선교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년 02월 20일
표현모 기자 hmpyo@kidokongbo.com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 출범과 그 소회
1월 23일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감격과 흥분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해하는 선교란 눈에 드러나는 어떤 활동들을 수반해야 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역사가 천년이 넘고 기독교를 국교로 삼고 종교개혁을 하며 복음을 위해 목숨도 바쳐보고 심지어 기독교를 부인하기도 하는 사회주의를 경험하였고 그리고 기독교를 거부하는 이들과 대화를 하며 사회주의 안에서 기독교 교회를 새롭게 건설해 보려고 노력한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이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선교현장입니다. 그들을 배우고 따라가기에도 버거울 만큼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들 속에 들어가지 않고는 그들의 생각의 뿌리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13년간 저의 삶은 날마다 희망과 좌절이 교차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선교적 경험이 있고 한국교회의 선교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선교 동원가들도 이 현장을 보고 설명을 듣고서야 제가 고민하고 씨름하는 선교가 무엇인지 이해할 정도이니 다른 일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저의 선교활동을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현지교회와 함께하고 그들을 열린교회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왜 외국 선교사 목사가 해야되며 그것이 왜 선교인가? 쉽게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천년의 기독교 역사를 이해해야되고 사회주의의 경험을 이해해야되고 교회와 국가의 특수한 관계를 이해해야하고 그로 인해 형성된 체코 슬로바키아 교회들의 특성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체코 슬로바키아 선교의 방법이 현지교회와 함께 해야되고 열린교회로 만드는 작업이 체코 슬로바키아 선교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은 너무나 길고 긴 시간과 열정을 요구합니다.
그동안 수없이 체코와 슬로바키아 교회를 향해 선교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확신에 차서 들었던 깃발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저 홀로 든 깃발이었습니다. 수 없이 깃발을 들고 설명도 하였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뒤 돌아보면 제가 들었던 깃발들은 체코 슬로바키아 사회와 교회를 점점 이해해가는 과정이었을뿐 이 땅을 향해 들 수 있는 깃발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묘하게 저를 움직여가셨습니다. 결정적인 것이 제가 의지하고 소망이었던 삐섹의 호이까 목사님과 꼬빌리시의 슈토렉 목사님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저는 크게 좌절하였습니다. 내가 들어 올렸던 선교 깃발을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두 분이었습니다. 저의 인생 모두가 그 속에 생명을 잃어 소생할 수 없는 절망으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 좌절을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두 분이 계시지 않았기에 저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교회와의 협력 선교 방식을 접고 다른 방식을 택하든지 아니면 이 방식이 옳다면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가 태동한 것입니다. 함께 일할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찾았습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깃발을 들었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 까뜨까 수하 목사, 밀란 유릭 교수가 동참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체코교회협의회 회장이 참여하였습니다. 그 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놀라울 뿐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자 마자 그 날 밤 참석자들 모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중선연 동지들에게, 오늘 모임에서 협력의 희망을 보았고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제가 첨부한 짧은 글 체코교회의 선교의 모습에 대해 여러분들의 피드 백은 제 소중할 것입니다 파벨 체르니>
그 분이 자신의 교단 전도와 선교 총무를 모시고 왔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여를 원하는 관심있는
분들이 더 계십니다. 이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갈 것입니다. 제가 용기를 잃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꼬빌리시의 우리 교우들이 기도와 함께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면을 빌려 감사를 드리면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역은 모든 선교활동들을 담는 그릇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 선교사가 일하다가 떠나면 없어지는 그런 일이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동유럽 교회들의 역사에 남을 그런 사역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우리 하나님께 올립니다. 할렐루야! (이종실)
중앙유럽 선교연구센터 설립 배경
저는 개인적으로 선교의 토대는 이해하기(understanding)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13년 동안 저는 체코교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코기독교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개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목회적 비전을 가지고 나름대로 교회의 문제를 인식하며 그것을 극복해 보려는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 때문에 저는 체코교회가 나의 교회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때로 그들이 자신들의 목회와 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함께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활동은 특별히 일차적으로 우선 지역의 개 교회들을 목표로 하여 마치 종친회와 같이 폐쇄적인 교회를 소위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교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하는데 반듯이 걸어가야 하는 첫걸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함께 교재하며 일했던 목회자들 가운데 신학을 막 졸업하고 열정이 가득찼던 몇몇 젊은 목회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전을 섬기는 교회에서 실천을 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포기하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비전 마저도 접어버리고 변해버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때로는 교회의 전통, 보수적인 교회생활, 교회의 재정문제 등에 의해 교회에서 목회자의 활동이 제동이 걸리는 경우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우 잘 협력이 되던 두 분 목회자들이 세상을 떠나기도 하였습니다.
그 분들이 세상을 떠나신 뒤에 지역의 개교회에서 폐쇄적인 교회구조를 열린교회로 바꾸는 모델을 시도했던 목표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친구들이 지치지 않고 자신들의 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연대의 필연성을 숙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 다빗 유레흐 목사와 오랫동안 이 문제를 이야기 나누면서 단체의 태동을 보게된 것입니다.
체코교회가 아주 제한된 선교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전도와 선교는 체코기독교 안에서 신학적 개념이 아니라 지리적 차이가 있습니다. 1910년 에딘버러에서 국제선교컨퍼런스 총회 때 부터 복음과 선교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이 나타난 이후 기독교 교회는 자신의 사명과 과제를 깊이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1910년 에딘버러 총회 이후의 선교개념이 아직 체코와 슬로바키아 교회 안에서 충분히 이해되거나 논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가 세가지 분야의 과제를 갖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째; 체코 슬로바키아 교회들에게 선교신학을 소개하는 일입니다. 두번째; 선교신학적 해석이 가능한 내용을 포함한 체코 슬로바키아 신학자들의 저서나 논문들을 영어로 번역하여 외국 선교신학자들이 체코 슬로바키아 교회의 선교신학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그들의 글을 다시 체코와 슬로바키아 교회들에게 소개하는 일입니다. 셋째; 지역 개 교회들의 목회 디아코니아 전도 사역을 지원하며 아직 특별히 다른 활동이 없어 교회의 특별한 활동 즉 자신의 지역사회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활동이 필요한 다른 교회들에게 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조직하고, 돕고 확산시키는 일입니다.
* 위의 내용은 1월 23일 전체 모임에서 이종실 목사가 발재한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