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기도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계속 경험합니다.

우리를 떨어져 있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본문에 기록된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의 관계를 통해 볼 때,

그것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1. 우리의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위해 서로 기도합시다.

2. 우리가 분별과 배려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로 기도합시다.

3. 우리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열매가 맺히도록 서로 기도합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에 또한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기도 가운데 서로 교제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동역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설교전문 첨부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23)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에베소서 2장 20절)

묵상

여기서 ‘너희’는 에베소교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이방인(비유대인) 성도들을 말합니다.

한때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져 있던 하나님의 약속의 언약들로부터 소외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예수 안에서 다른 성도들과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 새로운 하나님의 가족의 형성을 건축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성도와 교회의 정체성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foundation) 위에 세워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기초의 처음이자 중심인 모퉁잇돌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도들’이란 베드로나 바울처럼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예수님에 의해 보냄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선지자들’이란 구약의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교회들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해주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정통성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대한 신실성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와 교회의 정체성은 ‘예수님에 의해 보냄받았다는 의식,’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전하는 사명’에 기초해 있습니다.

그 시절의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그들에 의해 세워진 전통은 이천 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소중히 전수되어 왔습니다.

우리 역시 한때는 소망 없는 이방인 그룹에 속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기원하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터가 잡히고, 이후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신앙의 전통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시대 좋은 성도, 좋은 교회의 요건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예수님에 의해 세상에 보냄받았다는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신실하게 증거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신앙이 주어지기까지 필요한 수고를 묵묵히 감당해준 신앙의 선배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어제 예배와 교제의 시간을 통해 우리 마음을 소망과 기대로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우리의 신앙이 늘 모퉁잇돌 되신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바른 신앙전통 위에 서 있게 하소서.

우리교회를 비롯한 이 땅의 교회들이 예수님에 의해 세상에 보냄받았다는 의식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증거하게 하소서.

이번 주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두 가정이 한국에서 좋은 교회에 속하여 좋은 성도로 살게 하소서.

그분들과 꼬빌리시 교우들이 앞으로도 교제를 이어가며 서로 기도해주는 관계가 되게 하소서.

이 한 주간 꼬빌리시 온 교우가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며 어디서나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다 표현 못해도>

https://www.youtube.com/watch?v=SzRUoCl4SdE


한 주간의 삶을 위한 월요일 전교우 1분 기도운동 – 오늘 낮 12시에 잠시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20)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누가복음 14장 16-18절)

묵상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마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종들을 보내 많은 사람을 청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 나라 잔치에 먼저 초대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사양하며 갈 수 없는 핑게를 댄다는 것입니다.

내가 밭을 사서 아무래도 나가봐야 하겠다, 내가 소를 사서 시험해보러 가야 하겠다, 내가 장가를 들어서 가지 못하겠다 등등.

종들이 돌아와 그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주인이 노하여 종들에게 지시합니다.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종들이 주인이 명한 대로 하고 돌아와 보고합니다. “저희가 주인님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아직도 자리가 있는데요?”

그러자 주인이 말하길 “변두리 지역으로도 나가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이 비유 안에 담긴 의미를 다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전하려하신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았다면 거드름 피우지 말고 기쁨으로 그 초대에 응하십시오!

여러 다른 일들로 그 일을 미루거나 사양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그 잔치에 참여하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됩니다” (눅14:15).

감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우리의 영적 시야를 활짝 열어 주소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 잔치에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못 들을 만큼 너무 바쁘게 살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9ckw6lnn6M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9)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열왕기상 21장 3절)

묵상

북이스라엘 왕 아합이 자기 왕궁 옆 포도원 자리에 채소밭을 하나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 포도원의 주인은 나봇이란 사람이었고, 그것은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나봇에게 제안합니다.”그 포도원을 내게 팔아라. 내가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아니면 그 값을 돈으로 쳐주리라.”

그러나 나봇은 이를 거절하며 대답합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들은 아합이 속상해하며 식사도 안 하는 것을 보고 왕비 이세벨이 말합니다.

“왕은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당신이 이 나라의 왕이 아닙니까? 기다려보세요. 제가 그 포도원을 왕의 손에 넘겨 드리지요.”

결국 이세벨은 그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을 시켜 나봇을 모함해 돌로 쳐 죽이게 하고 포도원을 빼앗아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를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시고, 선지자 엘리야를 시켜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합니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으리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네 후손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다.”

나봇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팔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합은 그 아내 이세벨의 충동질에 놀아나 그 조상들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죽게 했습니다.

이를 성경은 ‘그가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눈에 보기 좋은 것, 내 귀에 듣기 좋은 것에 현혹되어, 아합처럼 자기를 팔아 하나님과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일이 우리에겐 없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읽는 말씀, 우리가 부르는 찬양, 우리가 드리는 기도, 우리가 속한 교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어는 순간 하늘로부터 우연히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서 나봇과 같이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지켜지고 쌓여지고 가꿔지며 우리에게까지 온 소중한 신앙의 유산들입니다.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던 나봇과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내게 주어진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좋아보이는 것들에 내 영혼을 팔아 악을 행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내 주위에 힘없는 이들의 억울한 상황에 눈을 닫고 살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귀국을 앞두고 있는 교우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소망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 임재 안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LcPl9g__xc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오늘 오전 11-12시에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7)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장 6-7a절)

묵상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가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설교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면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렇게 살아라 권면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너희가 오늘 듣게 되는 이 말씀을 너희는 마음에 새겨라.

둘째, 너희는 그 말씀을 너희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이 나를 주장하도록 늘 노력하십시다.

그리고 내 자녀를 사랑한다면, 그들에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다.

후에 내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멸시하다 파멸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즉 그 마음이 순수하고 수용적일 때,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7b)

이것이 바로 모세가 말하는 “부지런히”의 의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좋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교회와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매순간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야곱의 축복>

https://www.youtube.com/watch?v=iky278ksFfo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