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7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장 16절)
묵상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어 보내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네 종류의 동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양, 이리, 뱀, 비둘기입니다.
여기서 ‘양’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상징하며, ‘이리’는 그들을 박해하는 세상 권력자들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는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 살도록 세상에 보냄받은 사람들은 고난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한편,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권면은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뱀이 갖고 있는 모든 속성을 모방하라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그의 지혜로움을 닮으라고 하십니다.
즉, 상대를 교묘히 속이거나 독으로 해를 입히는 뱀의 속성을 모방하라는 뜻이 아니라,
목자의 음성을 잘 따라가는 집중력, 이리의 실체를 과대평가하지 않는 영리함, 매력적인 주위환경에 한눈팔지 않는 분별력 등을 갖추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의도는 뒤에 나오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이리들의 유혹과 위협 앞에서 어리숙한 양으로 살지는 말되, 그 적대자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더러운 행위를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승리의 상징은 ‘십자군’이 아니라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는 믿음이 결국 우리를 진정한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
감사합니다
예수 십자가가 승리의 비결임을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께 보냄받은 그 자리에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살게 하소서.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며 온전히 담대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 가운데 주께서 매순간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Above all)>
https://www.youtube.com/watch?v=4zcICt8vwFQ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