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자로 오신 예수님

본문: 누가복음 2장 1-20절, 마태복음 25장 34-40절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이 땅엔 그분을 위한 방이 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는 어느 누추한 곳에서 태어나 거친 천에 싸여 구유에 눕혀졌습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그처럼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가장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 땅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시고, 그들 모두를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시려고, 그처럼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낮고 천한 자리에,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누워 있는 아기 예수에게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경배를 드립니다.

목자들도 오고, 박사들도 오고… 오늘의 우리도 그 주님께 나아와 감사와 찬송의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그분을 향한 우리의 예배는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려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주님은 우리가 이 땅에 배고픈 사람을 먹일 때… 목마른 사람을 마시울 때… 나그네 된 사람을 영접할 때… 헐벗은 사람을 입힐 때… 병든 사람을 돌봐줄 때… 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갈 때…

그것을 곧 주님께 한 일로 간주하신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자들은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라 하십니다.

오늘 교회학교 성탄성극에서 보았던 것처럼,

우리가 주님께 이르는 길에 내 주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나눠주는 선물은

우리가 마침내 주님 앞에 섰을 때 그분 앞에 놓일 우리의 예물이 될 것입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성탄의 복음을 전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오셔서 우릴 품고 섬기신 주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내 앞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주님 섬기듯 섬기며 살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