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오늘의 말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23절)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신명기 30장 19-20절)
묵상
하나님의 천지창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날에 빛을 만드셨고, 둘째 날에 하늘을, 셋째 날에 바다와 땅과 식물을,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을,
다섯째 날에 물고기와 새를, 여섯째 날에 땅의 짐승과 사람을,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 안식일을 만드셨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장 23절은 다섯째 날의 창조와 여섯째 날의 창조를 구분시켜주는 구절입니다.
왜 하나님은 다섯째 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를 만드실 때 땅의 짐승을 한번에 만들지 않으셨을까?
우리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다섯째 날 땅의 짐승들까지 다 만드시고, 여섯째 날엔 사람만 창조하셨어야 더 자연스럽고 뿌듯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섯째 날 하나님은 땅의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만드신 다음,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여섯 째 날 창조의 주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날 하나님은 땅에서 살아갈 개체들만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독특한 피조물을 창조하심으로써 그 땅 위에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 질서는, 인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날 때, 땅의 짐승들은 하나님께 순복하듯 인간에게 순복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30장 19-20절에서 모세는 가나안 땅 진입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 하나님의 질서를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너희 앞에는 생명과 축복으로 이어지는 길과 사망과 저주로 이어지는 길이 놓여 있다. 만약 너희가 이제 들어가 살게될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면, 너와 네 자손은 거기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반대로 만일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 너희는 반드시 망할 것이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그 누가 사망의 길을 가고 싶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길을 가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그 길이 좁고 험한 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좁고 험한 길이 정말 생명과 축복의 길임을 확신한다면 아마 거의 모든 사람이 앞다투어 그 길을 가려 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앞에 두고, 나 자신을 향해 다시금 질문해 봅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는 길이 생명과 축복의 길임을 확신하는가?
나는 정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 생명과 축복의 길임을 확신하는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나를 두신 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는 길이 생명과 축복의 길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를 좋아해주고 내 생각을 지지해주는 체코인 동역자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더욱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 나를 두신 자리에서 예수님의 길을 더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
내 앞에 놓인 어려움과 장애물들에 불평하기보다,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인간적 지혜와 힘을 의지하는 자의 계획이 좌절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정직한 자가 결국 승리하게 하소서.
지금 내가 준비하고 있는 일에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서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