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19)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열왕기상 21장 3절)

묵상

북이스라엘 왕 아합이 자기 왕궁 옆 포도원 자리에 채소밭을 하나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 포도원의 주인은 나봇이란 사람이었고, 그것은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나봇에게 제안합니다.”그 포도원을 내게 팔아라. 내가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아니면 그 값을 돈으로 쳐주리라.”

그러나 나봇은 이를 거절하며 대답합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들은 아합이 속상해하며 식사도 안 하는 것을 보고 왕비 이세벨이 말합니다.

“왕은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당신이 이 나라의 왕이 아닙니까? 기다려보세요. 제가 그 포도원을 왕의 손에 넘겨 드리지요.”

결국 이세벨은 그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을 시켜 나봇을 모함해 돌로 쳐 죽이게 하고 포도원을 빼앗아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를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시고, 선지자 엘리야를 시켜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합니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으리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네 후손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다.”

나봇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팔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합은 그 아내 이세벨의 충동질에 놀아나 그 조상들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죽게 했습니다.

이를 성경은 ‘그가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눈에 보기 좋은 것, 내 귀에 듣기 좋은 것에 현혹되어, 아합처럼 자기를 팔아 하나님과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일이 우리에겐 없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읽는 말씀, 우리가 부르는 찬양, 우리가 드리는 기도, 우리가 속한 교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어는 순간 하늘로부터 우연히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서 나봇과 같이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지켜지고 쌓여지고 가꿔지며 우리에게까지 온 소중한 신앙의 유산들입니다.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던 나봇과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내게 주어진 신앙의 유산들을 소중히 여기며 잘 지키고 가꿔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좋아보이는 것들에 내 영혼을 팔아 악을 행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내 주위에 힘없는 이들의 억울한 상황에 눈을 닫고 살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귀국을 앞두고 있는 교우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소망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 임재 안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LcPl9g__xc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오늘 오전 11-12시에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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