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9.9)

2014년 9월 9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마가복음 1장 9b절)



묵상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요단 강에서 요한이 베풀고 있던 세례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막1:4) 였습니다.

“죄 없으신”(히4:15) 그분이 왜 요한에게 이 세례를 받으셨을까?

예수께서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며 세례요한이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예수님의 발걸음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의 발걸음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죄악과 그로 인한 비참한 결과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결단의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그를 세상으로 보내신 성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헌신과 순종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선교적 삶이란 이처럼 세상 죄를 함께 짊어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는 말씀은


죄악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완전히 격리시키고 살라는 뜻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함께 품고,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늘도 하나님께서 내 어깨에 지워주신 짐들을 기꺼이 지고가는 우리의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짐을 함께 지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당신의 일을 맡겨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내 형제자매의 약함과 죄악의 짐을 함께 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은혜를 주옵소서.

한국방문 전에 처리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하게 도와 주옵소서.

삶의 짐이 너무 무겁다 느끼고 있는 교우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소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는 꼬빌리시 구역모임에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오늘의 찬양


<우리가 간직해야 할>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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