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06)

2012년 10월 6일 오늘의 말씀

주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고
즐겁게 소리를 높여서 알려라
이 소식이 땅 끝까지 미치도록 들려주어라
(이사야 48장 20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물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기쁘게 자기와 화해시키셨습니다.
(골로새서 1장 19-20절)
묵상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영화 미션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거대한 폭포의 상류로부터 한명의 사제가 십자가에 묶인채 떠내려오다가 
폭포속으로 사라지는 순교의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폭포의 절벽으로 오르는 한 전도자가 있었습니다.
복음 전파를 좌절 시키는 호전적인 이방인 원주민 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복음을 빌미로 부의 축재를 위해 식민지 확장에 관심있는 국가권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국가권력의 총칼앞에 원주민 교회는 무참히 파괴되고 죽임을 당합니다.
원주민 성도들의 선두에서 사제가 높이 들었던 십자가도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나 복음은 종교권력의 장벽, 정치권력의 장벽, 이데올로기 권력의 장벽을 넘어갑니다. 
무관심의 장벽, 이기심의 장벽, 복음에 순응하지 못하는 인간본성의 장벽 조차 
복음은 넘어갈 것입니다.
복음은 저항이 심하면 심할 수록 더욱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입니다.
문익환 목사님의 <예수의 기도>
바람이 없으면 
깃발은 축 늘어지지요
바람이 불어야 
깃발은 살맛이 나는 거죠
솔솔 봄바람이라도 불면
어깨춤이 저절로 나지요
태풍이라도 불어오면
이거야 무당처럼 신나는 일이지요
펄럭이다 펄럭이다 마구 찢어진다고
움츠러들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갈기갈기 찢어진 자락
그것이 바로 깃발의 자랑인 걸요
깃대가 부러지면
더 굵은 걸로 갈면 그만인 거구요
북풍한설 눈보라도 휘몰아치면
가슴 화끈 달아 오르지요
바람이 바로 당신의 입김인 걸요
여유를 가지고 다음 음악을 들어보세요
내일 주일은 체코 교우들과 연합으로 드립니다.
예배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어린이들 연합예배가 있습니다.
어린이 연합예배가 체코교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습니다.
예배후에 성도들의 친교활동이 준비되었습니다.
자세한 안내 이미 받으셨지요?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향해 복음의 사람들이 되어
힘들고 어려운 일들로 인하여 
더욱 바람에 휘날리는 복음의 향기가 되고
더욱 힘차게 펄럭이는 복음의 깃발이되어 
앞으로 향해 진군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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