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4.15)

2013년 4월 15일 오늘의 말씀
나의 규례를 실천하고, 나의 율례대로 살아가면,
이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죄악 때문에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에스겔 18장 17절하반절, 표준새번역)

또 자기만을 위하여 죽는 이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로마서 14장 7-8절, 표준새번역)
묵상
오랜만에 새벽묵상을 보내드립니다.
4월 첫째주는 유럽선교회 모임으로
그리고 지난주는 이런 저런 회의들때문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오니 두 주간만에 훌쩍 커버린 손녀 이야기를 
아내가 재미있게 제게 들려주었습니다.
수북히 놓여있는 콩 모두가 자신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움켜잡아 보아야 서너개 밖에 잡을 수 없는 고사리 같은 여린손으로
움켜잡은 콩을 놓치않고 한알이라도 더 손안으로 밀어넣기위해
꽉 움켜잡은 손의 엄지와 검지만을 간신히 펴서 
다시 콩알 한알을 더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구개월짜리 손녀를 보면서 
아내는 많은 것을 선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선물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보아야할 것을 보지 못하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것이 인간의 불행인것 같습니다.
이 불행을 누가 가르쳐준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 부터 인간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원죄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홀로 살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이러한 인간의 불행은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가정과 이웃에게 영향을 줍니다.
우리 기독교 신자들이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인간의 참된 행복을 찾아 사회적 동물로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인간의 행복은 
우리는 우리 개인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소유임을 알고
우리의 인생의 목적을 주님 안에서 찾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세운 내 인생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나를 바라보고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 인생은 좋은 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징표로서 교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기도
주님,
당신은 섬김을 받기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섬김을 통해 인생의 행복의 길과 진리를 
이 세상 속에 드러내셨습니다.
당신이 보여주신 그 길과 진리는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시대의 세상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세상에 물든 눈으로
그 길과 진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것과 우상 숭배가 뒤섞여 있습니다.
믿음은 회개없이 시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무엇을 회개해야될지 모르고 있습니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에서 배운 눈으로 
당신의 길과 진리를 따르겠다고 
말만하고 있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부터 
저를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귀한 목사님 보내주셔서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니 감사
체코교단 총회 폐회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리기로 하신것 감사
연약한 우리를 통해 하나님 일하시기를 원하시는 것 감사
부족하지만 순종의 마음을 허락하신것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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