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4.24)

2013년 4월 24일 오늘의 말씀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 23절)

(이에 베드로가)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사도행전 4장 9-10절)
묵상
우리나라의 집들이나 집안 물건들을 보면
창문 문양, 도자기 그릇, 옷, 베게, 돗자리 …등에 
“복(福)” “길()자를 문양으로 많이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체코의 가정들은 “영원(věcnost)”를 사용합니다.
부엌의 접시들, 목욕탕의 용품들을 보면 “비예쯔노스뜨(영원)”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복”과 “영원”은 기대하는 것은 비슷한것 같지만 
그 의미를 보면 한국과 체코의 다른 문화와 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은 건강하고 재물이 넉넉해지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복과 길을 사용하는 뜻은 현재 보다 더 충족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영원”은 건강이 현재 처럼 계속 지속되고, 
물건들이 낡아지지 않아 계속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이 현재의 상태에서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인과 체코인의 “복”에 대한 개념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보다 더 충족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복을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를 감사하는 마음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보다 더 진보하려면 현재의 상태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 상태가 비천한 모습일지라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모든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비록 비천하고 힘든 현재의 모습일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하시다는 것을
믿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죽이고 무신론을 선포하지만
하나님은 죽지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여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영원한 생명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은
도덕적 수준이나 선행이나 스스로 깨달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순히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표현이 현재의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표현인 감사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인간들도 자녀에게도 가장 좋은 것을 줄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당신의 음성이 저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이 새벽입니다.
당신은 제가 시련을 견딜 줄 알고
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저의 능력과 열심이 부족함이 아니라
당신의 은혜로 얻는 저의 희망이 족하여
이 시련을 주심니다.
시련을 당할 수록
어떻게 당신이 일하실지 너무 기대되어
내 가슴이 뛰는 이 새벽입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감사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의 삶을 나의 목표로 삼게되니 감사
힘들고 어려운 체코 동역자들과 그 교회들을 버려두시지 않을 줄 믿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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