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1.05)

2013년 11월 5일 오늘의 말씀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시편 31편 9절 상반절)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사도행전 18장 9절 하반절)
묵상
시편 기자들의 기도를 보면 매우 단순하고 동시에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에 어떤 룰과 방식이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약할 때, 누가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거나, 
심지어 누군가에게 저주를 할때도, 치유가 필요할때, 
원수가 괴롭힐때, 슬플때, 죄를 지었을때도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확신이 있고 모든 것이 평안할때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불신앙으로 염려가 생길때
우리는 기도하게됩니다.
시편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염려 불안 고통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때문에 오는 감정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현재와 미래의 은혜입니다.
기도는 현재와 미래의 은혜인 하나님의 약속과 
불신앙으로 흔들리는 우리의 영혼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질병으로 고통 받으십니까?
의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조그마한 질병들은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질병의 고통 속에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는 우리의 불신앙을 발견하는 것은 더 큰 은혜입니다.
질병의 치유도 은혜지만 질병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더 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질병 뿐 만이 아닙니다. 
오늘 현대인은 기도의 언어가 퇴행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과학과 이성의 발달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언어들이
점점 희박해지거나 오히려 세속의 가치관과 믿음을 혼합시켜버린
성공주의와 물질주의 신앙에 이미 우리들은 너무 깊숙히 빠져있어
우리는 기도를 잃어버려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의 모습으로 인간이 되신 예수님도
이 세상의 삶은 기도하는 삶이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 탯줄입니다.
기도는 방식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기도하십시요.
깨닫지 못하는 현재의 은혜와 하나님의 약속인 미래의 은혜를
염려와 불안과 고통으로 흔들리는 우리의 영혼과 연결시키는 
유일한 길은 기도 뿐입니다.
기도로 내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서 오는 믿음의 회복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의미합니다.
(어제 보내드린 묵상에서 “우리의 의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기억하시죠?)
“그리하면” 
너희 필요를 아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
다함께 기도하십시다.
1. 당신의 미래의 은혜를 바라보며 모든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2. 세계교회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모습을 반추하며 회개하며 사명을 결단하는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와 이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류광현 목사님을 위해
3. 질병과 삶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4. 형제들의 멸망을 수수방관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에돔의 죄를 기억하면서 이 체코 땅에서 우리의 체코 형제 자매들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지 않고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마음을 함께하려는 우리 꼬빌리시 교회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1.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로 날마다 돌아가 믿음의 본질을 반추하며 섬기려는 구역장님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2. 이 땅의 형제 자매들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지 않고 그들과 마음을 함께하려는 우리 공동체가 있어서 감사
3. 질병 가운데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치유해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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