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11)

 


2014년 1월 11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창세기 1장 11절)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시편 104편 14-15절)

 

묵상


 

하나님은 땅에게 명령하셔서 풀과 채소와 각종 유실수를 내게 하십니다.

땅과 하늘의 모든 동물과 사람에게 먹을 거리를 주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시편 기자는 우리 인간이 행복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즉 우리에게 식물을 통해 포도주와 기름과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기쁘고 윤택하고 강건하길 바라시는 너그러운 하나님이십니다.

 

하와를 유혹했던 뱀은 인간의 행복을 바라시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왜곡했습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다른 모든 나무 열매들에 감사하는 대신,

오직 금하신 선악과에 집착하며 그것을 취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부추겼습니다.

그 결과로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고, 인간은 생존을 위해 고생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왜곡과 불만, 거역과 교만, 땅의 저주와 인간의 고생은

태초에 에덴에서만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내가 욕망하는 저것을 가지면 행복해지리라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요 망상입니다.

그 욕망이 성취됨과 동시에 우리는 곧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내가 서있는 땅을 척박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다른 욕망의 노예가 되어 노동을 행복에서 소외시키며 분주하고 고생스럽게 살아갑니다. 

 

행복의 시작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호의를 마음 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참으로 행복하길 바라십니다! 

우리에게 참 기쁨과 영양을 주시려고 참 포도주요 참 양식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입니다. 예수님의 관점,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과 행복을 누리는 삶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마침내 얻게됨으로 말미암는 미래의 외적인 부요함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함께 원할 수 있는 현재의 내적인 풍요로움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임을 알고, 그분의 관점과 삶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청년부 모임에서 청년들과 솔직하고 유익한 대화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저희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충만히 부으셔서 하나님께 기쁘게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주일 예배를 은혜 가운데 준비하게 하시고, 온 교우가 하나님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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