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16)

 


2014년 1월 15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세기 1장 14절)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나오나이다 …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 속에 눕고 사람은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시편 104편 3절)

 

묵상


 

하나님은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을 두셔서 낮과 밤이 구분되게 하시고,

모든 생명체들이 계절과 날과 해의 변화를 인식하고 고려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기어나와 활동하다가 해가 뜨면 어딘가로 물러가 숨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반면 사람은 주로 해가 돋으면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다가 밤이 되면 들어가 자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우리 인생에 대한 설명의 전부라면,

그저 이런 삶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다 죽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인생은 얼마나 허무한 것입니까? 그건 짐승의 삶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그처럼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며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파스칼이 말한 것처럼, 우리 마음 속에는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빈 자리가 있고,

그 빈자리는 오직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낮과 밤이 바뀌고 계절과 해가 지나는 것을 보며 그저, 

또 하루가 갔구나, 또 한 살을 먹었구나, 그럭저럭 살만 하구나와 같은 생각만 하다가 인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날이 가고 해가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인생이 얼마나 짧고 빨리 지나가는지,

이렇게 찰라와 같은 인생을 우리는 얼마나 허무한 것에 낭비하며 살아가곤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의미와 기쁨과 만족이 나를 창조하시고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시편 90편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시90:10-14)

지혜는 지식의 축적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한) 마음의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은 바로 그런 뜻입니다.

우리 인생의 참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젊은 시절 인생의 허무에 허덕이던 제게 참 지혜를 허락하시고 주님 안에 있는 기쁨과 은혜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생각하며 새 하루를 맞이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 나의 자랑이 지나온 수고와 슬픔이 아니라 주님과 공유했던 시간과 마음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께 부르짖을 때 응답하여 주소서.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전 11-12시에 여러분들의 자율기도를 위해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여건이 허락하시는 분은 나오셔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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