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7)

 

2014년 1월 7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세기 1장 6절)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시편 93편 4절)
 

묵상


 

물은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습니다.

하지만 물은 또한 매우 위험합니다.

홍수나 해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창세기의 첫 창조 이야기 가운데

하나님께서 물을 만드셨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빛이 있으라”는 명령보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는 구절이 먼저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즉, 물은 빛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었고,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하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물 주머니를 찢어 그 둘 사이를 벌려놓으시고, 거기에 공기를 채워넣으신 것입니다.

또한 궁창 아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뭍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과 땅과 바다에 여러 생명체들을 풀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이별하게 된 윗물과 아랫물이 사납게 울부짖으며 다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아 시대의 홍수 사건입니다.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창7:11)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제껏 단단이 붙들어매고 있던 두 파괴적인 힘이 날뛰는 것을 놔두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방주 안에 있던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생명체가 소멸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궁창 위의 물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궁창 위와 아래에서 오는 적당량의 물로 인해 땅에서는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않고 진행되고, 인간은 생명을 이어갑니다.

또한 하나님은 무지개를 통해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는 많은 물 소리를 듣거나 바다의 큰 파도를 보면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렇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그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을 일으키는 파괴적인 힘에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재수가 없으면 내가 그 희생양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파괴적인 힘을 달래려 노력하고, 심지어는 그것을 신처럼 숭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 파괴적인 힘들을 단단히 붙들고 계시는 분,

그 모든 것들보다 능력이 크시며 높이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오직 그분만을 두려워하고 그분만을 경배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할 때, 다른 모든 두려움은 사라져버립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할 때, 심지어 폭풍우 가운데서도 나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모든 두려움을 이기며 살게 하소서.  
 

우리 교회 아이들이 오늘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꼬빌리시교회가 두려움 없이 오직 주님의 뜻만을 좇아 나아가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체코공동체 당회원들 마음 속에서 한국과 일본 교우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점점 더 커져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체코의 크리스찬 젊은이들을 통해 체코 교회와 사회가 변화될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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