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9)

 

2014년 1월 9일 오늘의 말씀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세례를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나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20-21절 – 공동번역)
 

묵상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지으라 말씀하신 방주의 크기는

길이 300규빗(135미터), 폭 50규빗(22.5미터), 높이 30규빗(13.5미터)이었습니다.

노아가 이 거대한 방주를 짓고 또 거기에 각종 동물들을 집어넣는 데는 수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그 시간은 패역한 세대를 향해 하나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끝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았고,

그 방주를 통해 물에서 구원을 얻은 사람은 겨우 여덟 명뿐이었습니다.

이처럼 노아 시대에 물은 심판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이제 우리에게 물은 다른 의미를 띠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는 우리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고 그분의 부활과 더불어 새롭게 태어났음을 확증하는 예식입니다.

이 세례에 사용되는 물은 그러므로, 그 자체로 우리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효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노아 시대의 사람들처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피가 뿌려졌고,

그 죄사함의 은혜가 우리의 전존재를 덮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한다는 것,

그리하여 이제 우리가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운데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롬6:4-5;히10:22;딛3:5;마7:21;빌2:12).

이것을 체코의 한 목회자는 다음과 같이 인상적으로 주석합니다.

“그 죄악의 홍수가 가진 힘보다 더 큰 능력의 하나님이 세례 중에 그 몇 방울의 물 속으로 들어가신다” (Na Kazdy Den 2014)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롬8:39).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요14:6;눅9:23).

 

 감사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길이 진리와 생명의 길임을 알고 그 길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2월 5일에 체코와 한국 기독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체코-한국의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주일에 꼬빌리시 교우들에게 전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주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평강 가운데로 이끌어 주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그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히 채워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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