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4.4)

 


2014년 4월 4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누가복음 4장 18-19절)

 

 

묵상


 

고향 나사렛에서 전하신 예수님의 공생애 첫 설교 본문은 구약 이사야 61장의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예언자에게 임하여 “주의 은혜의 해”, 곧 ‘희년’의 소식을 전파하게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희년’은 매 50년마다 이스라엘 땅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안식과 회복과 자유를 공포하는 거룩한 해를 말합니다.

 

이 특별한 해에는 땅의 경작을 쉬고, 빚진 자들의 빚이 탕감되며, 노예들이 해방되어 가족에게로 돌아갑니다.  

 

살다가 본의 아니게 비참한 처지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바로 이 ‘희년’ 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 희년 규정은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렘34:14-17).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사람들에게 보내어 그 희년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이 희년에 관한 본문으로 설교하신 것은 그분이 이 땅에 보냄받은 목적을 말씀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죄와 사망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거기서 해방하는 것,

 

육신의 눈과 영혼의 눈이 멀어있는 사람들을 말씀으로 치유하는 것,

 

그리고, 마귀와 귀신에게 눌려 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

 

이 모두는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의 표징들이었을 뿐 아니라,

 

위로부터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질 새로운 ‘은혜의 해’에 관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것을 잃는 것이 싫어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그 “은혜의 해”를 스스로 폐기해 버리곤 했지만,

 

하나님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자기 독생자까지 내어주시며 새로운 “은혜의 해”를 열어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해”를 전파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가 전하는 말씀이 내 삶 속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것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청소년 입교교육, 청년부 성경공부 가운데 주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