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0)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기 2장 2절)

묵상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이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미 땅을 다 팔고 모압으로 이주했었기에, 이제 생계를 유지해나갈 밑천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때는 보리 추수가 시작될 즈음이었습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말합니다.

“제가 밭으로 나가보겠습니다. 혹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거기서 이삭을 주워 오겠습니다.”

시어머니를 봉양하고자 그녀가 총대를 맨 것입니다.

이방 여인을 향한 유대인들의 멸시의 시선을 각오하고 그녀는 누군가에게 은혜 입기를 소망하며 나갔던 것입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도브리 도브레브라는 이름의 불가리아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그는 2차 대전 중에 청력을 잃은 뒤부터 매일 하루 25km를 걸으며 돈을 구걸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걸하여 모은 돈을 그는 자신을 위해 쓴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매달 연금으로 받는 돈 10만원 가량으로 자신의 생활비를 다 충당하고, 그렇게 구걸을 통해 모은 돈은 전부 고아원, 수도원, 교회 등에 기부해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구호단체들이 하고 있는 일을 이분은 멸시와 굴욕의 자리로 자기 몸을 내던지며 해왔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께 받은 것을 나누며 살도록 부르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기다리며 오늘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게 하소서.

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우리들 되게 하소서.

이라크에서 박해를 피해 시리아와 터키 지역으로 이주한 형제자매들을 지켜 주옵소서.


오늘의 찬양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9ckw6lnn6M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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