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5.1.27)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고린도후서 10장 1-3절)

 

묵상

 

본문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는 내용입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 뒤 그곳에 들어온 거짓 사도들이 바울과 그의 사역을 깎아내렸고 고린도 교인들중
일부는 이에 동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바울은 그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 즉 진리와 선의를 왜곡하고 있는 그 거짓 사도들에 대하여는
담대(강경)한 태도로 대응하면서도,

 

이에 휩쓸리거나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서는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대하고자 합니다.

 

고린도교회에 이 편지를 써보내면서, 그가 가기 전까지 그들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에 복종하는 가운데 그 모든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다시 고린도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 더이상 육신에 따른 싸움이 일어나지 않고, 그래서 그가 그들을 담대(강경)한 태도로 대하지
않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고후10:3-6)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는 서로 간에 갈등과 싸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교회 안에서도 서로의 생각의 차이에 따라, 심지어 서로간의 이권다툼이나 권력욕망에 의해,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육신을 따라 인간적인 힘으로 싸우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능력을 신뢰하고, 무엇보다 진리를 깨닫고 진리에 복종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우리 믿음의 선배들처럼, 그 진리를 위한 위한 고난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홀로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반면, 진리를 알고 진리를 용감히 수호하는
사람, 즉 진리 안에 있는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친구이며, 그리스도에게 부과된 모든 굴욕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베들레헴 메시지
II, 1410년 11월 12일 다섯 형제의 날 얀 후스 사제의 설교 중에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진리를 계시하시고 진리 편에 서는 삶으로 이끄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그리스도의 진리를 사랑하고 따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앞에서 나를 바로잡고 돌이킬 수 있는 진실함과 겸손함을 허락해 주소서.

 

꼬빌리시교회가 진리와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져나가게 하소서.

 

진리 안에서 주님의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일에 힘쓰는 이들에게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소서.

 

오늘 하루도 진리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누리는 꼬빌리시 온 교우들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시선>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빕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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