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웃

  • 한인 예배 (2002년 08월 25일)
  • 마 5:43-6:4
  • 설교자: 다빗 유레흐

02/08/25 (열세번째 삼위일체주일)
설교자: 다빗 유레흐 전도사
본문: 마태복음 5장 43절 – 6장 4절
제목: 나의 이웃

<본문>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누가 나의 이웃이며 나는 누구의 이웃입니까?
이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삶의 각각 다른 구체적인 상황에서 던지는 질문입니다.
2-3세기 전 이해되었던 이웃이라는 단어에 대한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모든 해석들을 이 자리에서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들에게 이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다시말씀드려 누가 우리의 이웃이며, 나는 누구의 이웃이며, 또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누가 나의 이웃인가? 이질문의 관심은 내가 이웃을 결정하지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를 필요로하고 내가 도와야 할 사람, 그 사람이 나의 이웃이 됩니다.
사람이 사랑과 도움으로 사람과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그가 누구인가를 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선행과 사랑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실천이지 선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순수하고 헌신적인 도움의 예가 됩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우리들이 실천해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들이 긴급한 도움을 어떻게 해야 본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 예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편안함을 포기해야 되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곤핍한 사람에게 재정적인 희생을 주저하지않고 그리고 섬기는 것입니다.
비록 자기 자신과는 다를지라도 곤궁한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사람, 그가 바로 이웃입니다.

누가 나의 이웃이고, 누가 나의 이웃이 아닌가라는 질문은 우리의 질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질문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누구에게든지 내가 이웃이 되고있는가 아니면 아닌가가 우리의 질문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이 되는 사람은 성, 인종, 민족, 종교, 세계관, 사회적신분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들이 이웃이 되어야 함을 우리들이 알기 위해서는  편견과 미움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우리는 이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까?
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상황에서 이 말씀을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쉽게 이해 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이 편견과 미움을 없애야 합니다.
편견과 미움은 역사적이거나 아니면 다른 원인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인에 대한 체코인, 체코인에 대한 독일인, 헝가리인에 대한 슬로바키아 인, 슬로바키아인에 대한 헝가리인,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 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편견과 미움을 버리자는 의미가 과거를 잊고, 다시 갈등의 관계가 일어 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을 멈추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무거운 짐이 되는 관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체코인, 헝가리인 또는 일본인도 사람입니다. 50년 또는 500년전 민족과 국가가 서로 전쟁을 하였지만 그들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그것을 거부하지않는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약간 다른 분쟁을 소개합니다.
유럽의 경우입니다.
북 아이랜드에 개신교도들과 카톨릭 교도들 사이에 많은 미움이 있습니다.
텔레비전 이나 신문에 나온 어른들이 이쪽 구역에서 저쪽 구역으로 학교를 가던 어린 아이들에게 침을 뱉는 사진을 보셨을것입니다.
내편이 아니라고 어린 아이들을 비난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들이 이웃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단지 언제나 열성적으로 자신의 믿음과 신앙고백을 선언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를 지금 위협하고 있는 사람이 나의 미움의 목표가 되지않도록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24)
왜냐하면 전쟁에서 사람은 사상과 권력의 도구로서 그리고 정복을 위한 무기로서 사람과 마주 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곳에서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그 전쟁에서 자기편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항해서 사람들이 서로 죽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의 두 번째 부분에서 우리들은 선행의 방법에 대해 읽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기독교인들인지 보여주기 위한 동기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행 하는 것을 우리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온전한 사랑도 도움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때문이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사랑이며 위선입니다.
어떤것도 기대하지 않고 기쁨으로 도울 때 진실로 우리들은 선행과 사랑을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과 선행에는 영광을 받고 그리고 보응을  기대하는 마음이 깃들일 자리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이 누가복음 14장 12절-14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잔치를 베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J예수님이 이세상에 오셔서 차별 없이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시고 구원하셨고,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모든 민족을 위해 보내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의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것을 잊어서 안되고 사람들 사이에 선택적으로 실천해서도 안됩니다.
예수님을 위해 우리는 그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들은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필요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사랑과 선행으로 가까이 가도록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친구도 반대자도 사랑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자기 자신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서 선행과 사랑을 실천하는 길만이 우리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른 기독교이며 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바른길이 되는 것입니다.
시편 112편 5절-9절을 노래한 사람이 우리들의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저가 영영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롸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
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화로이 들리리로다.

Amen (아멘)

<기도>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내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으로부터 사랑과 선함의 온전함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으로부터 배우고 받은 사랑으로 모든이들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세상은 꼭 필요한 사랑과 선함의 부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힘을 주사 기쁨으로 우리들이 우리의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독생자 아들을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의 하늘 아버지시여,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들이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랑의 빚을 주님과 우리의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야 됨을 잊지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가운데 계시고 주님의 사랑이 우리가운데 현존함을 보여주시옵소서.
그래서 이세상에서 사랑의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느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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