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사랑

  • 한인 예배 (2003년 06월 15일)
  • 요일 4:12-16
  • 설교자: 다빗 유레흐

2003년 6월 15일 (삼위일체주일, 다빗 유레흐 전도사)
본문: 요한일서 4장 12-16절
제목: 삼위일체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사랑
통역: 남유정 교우

<본문>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노니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한일서 4:12~16)

<설교>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한번은 어떤 사람이 마르틴 루터를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마르틴 루터가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때려주시기 위해 시냇가에 앉아서 버드나무 가지를 깎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주의 깊게 보셨다면 그 말씀 안에는 다른것도 있지만  성부, 성자, 성령에대해 말하고 있음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말씀이 읽혀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오늘은 바로 삼위일체 주일 입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에 대한 물음은 유대교, 이슬람교등 다른 일신교들과의 대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도 늘 끊이지 않는 질문에 속합니다.
삼위일체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그것이 정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계속적으로 질문하게 합니다.
인간은 이 질문을 알아맞혀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 안에 아버지, 아들 그리고 성령의 3위가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3위로 나타나시는 유일한 하나님
한분의 하나님.
하나뿐인 신성
그리고 그 유일한 신성은 3위 속에 함께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3위는 우리의 이성을 반대하지 않는다 해도 그 이성을  초월하는 사실입니다. 하나의 본질과 3위라는 말은 논리적입니다.
하나의 하나님이 3명의 신이라든가 하나의 형상이 3개의 형상이라는 말은 비논리적일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비밀은 하나님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분이지만 이해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이성으로는 하나님의 비밀을 사실상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또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도 사람의 한계를 인정해야만 합니다.
3위 일체 질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알기를 원한다는 것은 결국 치명적인 어리석음에  빠지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비밀 앞에 자신의 무지와 놀라움을 겸손하게 고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의 시작인 루터의 대답으로 다시 다가갑니다.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무엇을 하셨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위일체가 어떻게 작용하는 지 추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삼위일체의 의미를 묻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님을 아들로 그리고 성령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공동체가 하나님의 현존에 속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간 공동체와 인간관계도 특별한 의미를 회복하게 됩니다.
공동체가 신의 존재에 속하는 것이라면, 공동체는 또한 사람의 존재에도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없이 따로 떨어져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창조물인 이웃들과 함께 공동체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라는 말씀은 조금 전에 우리가 했던 말을 확인시켜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완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만큼만 우리는 그 분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한계적인 인간의 가능성으로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그 분의 사랑은 우리 안에서 그 목표를 달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가 그 분 안에 거할 수 있게 만드는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에게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구세주로, 죄악되고 한계적인 사람과 완전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어주는 다리로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시인하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매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인식할 수 있으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사랑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입니다.
사도 요한의 말을 들어보십시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 일서 4:9,11)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리
우리가 이 계명을 주꼐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 지니라( 요한 일서 4:19~21)

이 말씀이 오늘 서신에 써 있습니다.
형제가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그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떄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형제에게 우리가 느끼는 것은 노여움과 냉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사랑은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을 이겨내셨습니다. 
사랑은 우리 사람들 사이의 부정과 미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랑보다 강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기억해야 할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7 절 부터 39절까지 말씀 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쨰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기 때문 입니다.  (아멘)

<기도>
우리의 왕되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찬양합니다. 
오늘 당신의 말씀에서 아버지로, 아들로, 성령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앞에 경배를 드립니다.
모든 것의 근원 되시는 주님으로 우리는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로서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물로 성령으로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리의 구원을 위해 나타난 하나님의 비밀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님을 믿는 믿음과 주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으로 더욱 풍성해지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거룩하게 하시옵소서.
기뻐 찬양받으실 성 삼위 하나님, 하나님의 주권적인 축복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거룩한 능력의 주님으로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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