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유로비전포럼 보도자료


[다름슈타트]  2011년 제 5 회 유로비전포럼이모저모

“유럽 한인디아스포라교회 성경적인가?”…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 재확인 시도 

< 지난 6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제 5회 유로비전포럼은 한국, 미국, 호주, 터키, 그리스, 튀니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의 목회자들과 선교사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금번 포럼은 지난 2007년에 유로비전포럼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5년 만에 그 원점으로 돌아와 개최 되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그 동안에 주요 의제로 다루었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노력에 성과를 거두게 된 값진 행사로 평가된다. 따라서 유로비전포럼은 그 방향성에서  주요한 합의를 이루게 되었다. 그것은 향후, 유럽 각 국가지역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해 포럼의 결과를 나누고, 확산시키는 계기로 전개될 전망이다.>





<유로비전포럼 전체회의 장면>




5차 유로비전포럼이‘건강한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에 대해 지난 5년간 규명해 보고자 노력해 온 결론적인 함의가 선교적 교회론에 입각한 교회 정체성을 실제화 하는 과정에 달려 있다란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그 막을 내렸다.



지난 6 13일부터 16일까지 다름슈타트 아름다운교회(이창배 목사 시무)에서 개최된 유로비전포럼은 멀리는 한국, 미국, 호주에서 그리고 터키, 튀니지, 그리스, 프랑스, 영국, 독일의 각 지역으로부터 참석한 34명이 모여 3 4일간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성경적인가?”를 주제로 하여,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1909-1998)의 저서 ‘The Household of God<교회란 무엇인가?>를 가지고, Missional Church(선교적인 교회론)에 대한 정확한 본질적인 의미를 규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사전 배포된 선교적 교회론(이현모), 선교적 교회론의 도전(변진석),  Missional Church(한글/Roxburgh), 선교의 하나님(정민영), 선교적 교회와 교회적 선교의 회복(권성찬), 한국교회 제한된 교회론(김동선) 등의 문서자료를 읽은 후, 1 페이지 분량의 요약문을 진행위원에게 사전 제출하는 방식으로 초청이 됐으며, 본 포럼에서는 기조발제: 한철호(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의 “레슬리 뉴비긴의‘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와 유럽한인교회의 적용, 발제 2: 조용성 선교사(중앙아시아지역 GMS 대표)의 “레슬리 뉴비긴의 신학형성에 미친 개혁주의 선택교리에 대한 연구”발제 3: 김성훈 선교사(위클립 영국본부, 한인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의 “선교적 교회로 전환을 위한 본질 회복에 대한 고찰”이란  발제가 있었으며, 특강으로는 오정호 선교사(미국 위클립 디렉터)의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변화와 차세대 참여를 위한 제안”시간이 있었다.





<유로비전포럼 유럽 국가별 사역모델을 소개하는 장면>






또한 지역 교회의 사례발굴 및 모델소개 시간에는 이종실 목사(체코, 프라하 꼬빌리시한인교회 사역 모델), 전귀천(영국, 버밍햄 현지인 연합교회 사례), 채희석(프랑스, 프랑스를 중심으로 살펴 본 유럽선교에 대한 선교교회적 사명),  이창배(독일, 한인디아스포라교회 사역 전환기), 장기수 목사(호주, 호주의 한인디아스포라, 연합교단 중심), 김신일 목사(미국, 이민자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에 대한 성경적 접근), 김현배 목사(독일, 유럽한인교회의 선교 허브역할의 중요성), 김승천 목사(프랑스, 유럽재복음화를 위한 한인교회의 역할론) 등이 발제됐다.

각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이 있어서, 활발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며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토의시간이 주어져, 각 발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성숙한 회의 및 토론문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는 참석자들이 그 만큼 포럼 본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었다.

금번 포럼이 진행되면서, 유럽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각기 그 지역 국가 및 사회의 환경에 따라서, 한인교회의 구성원들에 따라서, 서로가 상이한 사역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이 됐으며, 이에 따라 선교적인 접근방법도 그 상황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전체적으로는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폭넓게 공유해야할 본질적 교회론에 접근하게 하는 실마리로 제공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레슬리 뉴비긴의 다양한 선교적 경험과 깊은 신학적 통찰에서 우러나온 Missional Church의 개념이 참석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경적으로 조명된 교회의 정체성 확인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대하여 한철호 목사는 기조발제에서 “산소형
허브 교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했는데, 이는 한국교회가 지니고 있는 영적인 산소를 유럽교회에 공급하는 허브형 모델인데, 이를 통해 한국과 유럽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복음의 유통구조를 가지는 교회가 요청된다고 했다. 또한 지역교회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과 다민족 공동체로 발전해 가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체코에서 현지인 교회와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이루며, 에큐메니칼 예배의 모델이 되고 있는 프라하 꼬빌리시교회 이종실 목사의 경우, Inter culture common worship service 라는 형태로 교회가 자리매김을 하면서, 성만찬을 통해 언어와 국가,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하나됨을 고백하는 공동체로 세워짐을 소개하였다.





<유로비전포럼, 폐회예배를 마친 후>



한편, 이번 유로비전포럼을 마치며 운영위원들은 정리 모임을 갖고, 내년도 포럼 및 향후 계획들을 정리한 바 있다.

우선 내년도 포럼은 오픈형태가 아닌 운영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형태로 터키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는 그 동안 유로비전포럼을 통해 발제된 글들을 발표해 책으로 내기에 앞서서 더욱 깊이있게 분석, 연구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신학화하는 과정을 갖기로 함에 따라서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독일, 프랑스, 영국, 동유럽 등지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이번 포럼을 통해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낸 Missional Church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가기 위한 과정으로서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자신들의 교회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회, 사역자들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다.
<유크발행인 이창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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