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사모님의 쿠킹클래스 이야기(2011.05.26)

오늘의 요리

메밀소바

일본식 조림

유부초밥

계란밥

관광객들이 야경보기 힘들다고 투덜댄다는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입맛잃기 쉬운 여름, 그리고 주부들에게는 밥하기 싫은 여름이기도 하지요. 이런 여름에 몇 병 만들어 두면 든든한 소스가 있으니..

그 이름 ‘쯔유’와 ‘배합초’라..

오늘은 쯔유 만드는 법과 그를 활용한 요리, 그리고 초밥을 맛있게 해줄 배합초 만드는 법과 맛있는 도시락용 밥들을 배웠습니다.

01 | 시판 유부초밥팩은 만들기 쉽고 간단하지만 조미액이 많이 달기도 하고, 다른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오늘 유부 조리는 법과 배합초 비율을 배우고 나니 이제 건강하고 입맞에 맞는 유부초밥을 마음껏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 | 초밥틀로 예쁘게 모양을 낸 뒤 계란을 돌돌 만 계란밥입니다. 의외로 김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모님께서도 김밥을 못먹는 아드님을 위해 계란밥을 싸주셨다고 하네요. 계란을 입히는 요령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한 계란밥….

03 | 완성된 유부초밥과 계란밥입니다. 당장 소풍이라도 가야할 것 같죠? 초밥을 싫어하는 지윤이도, 15개월된 우리 아들도 예외없이 너무나 잘 먹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이 밥 또 달라고 얼마나 아우성을 쳤는데요. ^^

04 | 쯔유를 넣어 갖가지 야채와 고기등을 푹 조린 일본식 조림과 시원한 메밀소바입니다. 쯔유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 외에도 많지만 오늘은 이 두 가지를 배워보고 맛보았습니다. 여름에 입맛없을 떄 메밀소바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쯔유만 만들어 놓으면 면만 삶으면 되니 준비도 간단하구요.

05 | 이것은 뽀너스..!! 양파장아찌와 무절임입니다. 곁들이는 반찬으로 준비해주신 것인데요. 요즘에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양파밑단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햇양파로 만들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요리 강습이 끝나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초밥틀에 대한 문의와 가쓰오부시 공동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 각 가정에서 쯔유만드는 간장냄새와 배합초 식초냄새가 진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귀한 레시피 풀어주시고, 시원한 여름 나게 도와주신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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