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6.3.23)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장 3-6절)

 

묵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과 고난을 대신 받으셨다.

사람들에게 멸시와 버림을 받으시고 채찍과 십자가 고통을 겪으며 죽음에 넘겨지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하신다.

욕심많고 우둔한 양들처럼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가다 파멸하고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담당시키신 것이다.

이것을 자기 머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오직 마음이 가난한 사람만이 자기 실존을 정직히 들여다보고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뿐이다. 

‘나’라는 존재가 죄악의 덩어리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 이 죄란 놈이 뼛속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기까지,

온 몸이 가시로 덮인 고슴도치들처럼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상들의 현실에 절망해보고,

실로 이 세상은 죽음의 냄새로 가득한 하나의 거대한 무덤이라는 것을 깊은 탄식 속에 인정하게 되기까지,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도 실감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아무 사리 분별도 안 되고 그저 제 멋대로 살던 그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런 호의를 얻을 만한 아무 자격도 없던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우리가 아직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우리의 인간성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던 그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어떠한 불행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곳에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참된 승리는 십자가 사랑의 능력 속에 있음을 안다.

거기서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거기로부터 비로소 이 세상에 생명의 길이 열리고,

우리 인생의 2막도 바로 거기서 막을 올린다.

우리 주 예수님은 오늘 우리를 다시 그분의 십자가 사랑으로 부르신다.

두 팔을 벌려 우리를 안으시고 이제 언제 어디든 함께 가자 하신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겪으신 예수님의 고난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예수 십자가로 보여주신 우릴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예수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부르시는 은혜에 또한 감사 드립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정직히 돌아보며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예수 십자가 은혜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워 주소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온전히 영접하고 따를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의 길을 열어 주소서.

 

체코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서체코 크랄로비체 교회를 위해서

– 교회 성도들의 회복을 위하여

– 영혼의 안식을 찾는 크랄로비체 지역 사람들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 교회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미움으로 타락하지 않도록

 

성경 읽기

 

시편 22편 / 이사야 53장 / 마태복음 26장

 

오늘의 찬양

 

<만왕의 왕 내 주께서>

 

https://www.youtube.com/watch?v=FEfSyIHUtXg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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