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성의 패배와 아골 골짜기

  • 한인 예배 (2012년 01월 15일)
  • 여호수아 7:19-26
  • 설교자: 이종실

2012년 1월 15일/ 아이성의 패배와 아골 골짜기
본문: 여호수아 7장 19-26절

19    그러므로 여호수아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1
아이성의 패배는 이미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승리의 순간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7장 1절은 결국 아간이 여리고성 함락때 <온전히 바친 물건>을 훔친것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요하엿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바친 물건>이란 단어가 7장 1절에서만 두번 7장 전체에서 무려 8번이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이스라엘의 역사서인 역대기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상 2:7)
24절은 아간이 이 일로 아골 골짜기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아골> 이란 단어도 아간 또는 아갈과 같이 괴로움 또는 고통 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이 아골 골짜기는 여호수아 시대에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도 여전히 고통의 골짜기 아골 골짜기 입니다.
왜냐하면 <온전히 바친 물건>을 탐내고 훔치는 것은 구약성경을 관통하는 이야기일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 시대에도 <탐욕>으로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5절에서 말합니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사울 왕의 경우도 <온전히 바친 물건>을 탐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왕위를 잃었고 성령이 떠나갔고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삼상 15:9)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 십일조와 봉헌물을 도적질 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말3:8-9)
에덴 동산의 선악과 사건과 <온전히 바쳐진 물건>을 훔친 아간의 탐욕은 본질적으로 같은 이야기 입니다.

3
이 세상의 정치인들 자본가들 경영자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것이 있음을 알아 그 선을 넘지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내게 허락하지 않은 것을 억지로 차지하려다가 내게 있는 것도 다 잃어버리고 망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2011년은 교회에게 매우 상징적인 하나님의 표징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2011년이 역사상 가장 타락한 해라고 어떤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수정교회의 파산과 매각입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철학 위에 신학을 세우고 그 위에 발전시킨 교회입니다.
믿음이 인간의 욕망을 위한 자기합리화로 나가는 것은 탐욕이며 우상숭배이며 무신론적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것 하나님에게 속한 것을 차지하면 만족하고 기쁠줄 알았는데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은 괴로움이며 고통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아골 골짜기에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이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실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호2:15)
이사야 선지자는 아골 골짜기가 푸른 초원이 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시면서 당신의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대 우리를 위하여 골고다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자기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골고다 사랑으로 아골 골짜기 고통의 골짜기는 소망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때
내 안의 탐욕의 아간은 죽고 예수님과 하나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됩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때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이 능력으로 우리는 실패한 아이성의 승리가 우리에게 다시 주어집니다.
여기에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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