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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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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모두를 잃었습니다.
두 눈은 작은 피로에도 저절로 감깁니다.
손, 발 뼈들은 왠만한 집안 일에도 '아프다' 아우성 입니다.
아! 시간이 갈수록 내 겉 사람은 후패해 갑니다.

아프기 전 내 육체의 주인은 '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의지대로 내가 움직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픈 지금, 몸의 마디 신경 세포를 움직이는 것은 내 능력에 있지 않습니다.
능력의 심히 큰 것이 내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고, 내 몸을 움직이는 이가 내가 아닌 하나님 임을 깨달았습니다.

잃어 버림으로 얻을 수 있는 은혜,
버림으로 채울 수 있는 충만,
죽음으로 사는 꺼꾸로 된 진리…

내 겉 사람은 날로 후패해 가지만, 내 속 사람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내 적은 능력을 버리므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큰 능력을 경험합니다.
내가 죽음으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내가 잠시 받는 이 육체의 환란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함을 믿기에,
어두운 한 밤중에도 내 영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뼈 쑤신 고통 중에도 기쁨으로 내 영이 춤을 춥니다.

꿈을 가지고 열렬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땅에 성령의 역사하심을 고대합니다.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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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04-03-19 22:32 조회 3,98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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